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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차도 서나…동투 전방위 확산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이어 철도노조 총파업 돌입예고

대한간호협회 영남서 궐기…민노총도 6일 총파업 선언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2-12-01 19: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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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조가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로 3년 만에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노총도 정부의 시멘트 운수 종사자 업무개시명령에 대응해 전국 동시 총파업을 예고하고 대한간호협회도 영남 합동 궐기대회를 여는 등 노동계 동투(冬鬪)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임시번호판을 단 완성차가 빠져나오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완성차 탁송차량(카캐리어) 대부분이 운행을 멈추자 직원들이 직접 차를 몰아 옮기는 '로드 탁송' 중이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 부산본부는 2일 오전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영남권 총파업 출정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파업에 들어가면 2019년 11월 파업 이후 3년 만이다. 노조와 한국철도공사가 1일 새벽까지 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지난달 5일 오봉역 사고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올해만 4명이 숨진 근본 이유는 안전 인력 부족에 있다. 안전인력 충원을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등으로 정원감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석한 조합원은 필수유지업무 인력 45%를 제외한 2000명이다.

노조는 ▷정원감축 중단과 안전 인력 충원 ▷임금 월 18만7000원 정액 인상 ▷통상임금 지침 변경, 성과급 지급기준 축소 등에 따른 임금 삭감 반대 ▷임금 불평등 해소 ▷불공정한 승진 제도 개선 ▷철도차량 유지보수 민간 개방 추진 중단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올해 임금 총액 대비 1.4%로 정해진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인건비 지침 범위를 넘어설 수 없다고 맞섰다. 노조는 지난 10월 2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재적 조합원 61%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정했고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도 오는 6일 전국 동시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이날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시멘트 운수 종사자 업무개시명령은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고 노동3권을 무력화하는 반헌법적 폭거다”며 “노동자 민중의 삶을 지키기 위해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를 3일 서울과 부산에서 분산 개최한다. 노동자대회는 애초 서울 국회 앞에서만 열릴 예정이었으나 화물연대 파업에 힘을 싣는 차원에서 영남권 조합원은 부산 신항에 집결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으로 민노총의 총파업 철회를 요구했다. 이 장관은 “화물연대의 무기한 집단 운송거부, 철도노조가 예고한 파업에 민주노총이 연대투쟁에 나서는 것은 국민 일상생활과 경제를 어렵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노동자들의 피해로 귀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로 전국에 품절 주유소 급증 사태가 벌어져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대한간호협회도 2일 부산역 광장에 모여 간호법 제정 촉구 영남지역 합동궐기대회를 연다. 영남지역 간호사 4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협회는 여야공통 대선공약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간호법을 즉각 심사해 통과시킬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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