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의 올해 제3차 회의가 29일 경남 창원시 진해해양공원 해양솔라파크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해양공원 해양솔라파크 대회의장에서 2022년 제3차 대한민국 특례시 시장협의회 회의가 열렸다.(사진 왼쪽부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창원시 제공

이날 회의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참석해 특례시 권한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례시시장협의회는 이날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포괄적인 특례를 부여하는 규정을 담은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국회·중앙부처 등과의 공감대 형성과 입법 공론화를 위해 내년 초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회의에서는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과 논거 마련을 위해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 주관으로 추진한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관련 기초연구’ 최종보고를 창원시정연구원 이자성 책임연구원이 발표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특별법 제정을 위해 기초 연구와 법률안 마련이 선행돼야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과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이라며 “향후 정책토론회를 통해 450만 특례시 시민은 물론 국회·정부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특례시의 법적 안정성과 실효성을 담보할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회의 종료 후 창원 랜드마크인 솔라타워 전망대에서 진해항, 신항과 관련한 항만 특례에 대해 브리핑했다. 창원은 특례시 중 유일한 항만도시로 지난 4월 지방분권법 개정으로 진해항 개발·관리 권한을 확보했으며 내년 4월 시행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