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노인일자리 새로운 대안…우리동네 ESG센터] “기관과 손잡고 환경교육사업 매진”

이채진 코끼리공장 대표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2-11-27 19:21:46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어르신들 근로 만족도 높은 편
- 센터 늘어나면 사회적 편익↑”

“우리동네 ESG(Eco Senior Group)센터는 일종의 ‘장난감 원스톱 순환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지역 노인들이 장난감 수거부터 환경도슨트까지 맡아 이곳에서 활동합니다.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만들고 싶어 시작한 일인데 좋은 선례를 만들어 전국으로 퍼져나갔으면 좋겠어요.”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이채진(38·사진) 대표는 내달 부산 금정구에 문을 여는 우리동네 ESG센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자원순환도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다. 시민 기부나 교육 참여가 확대되면 사회적 편익이 늘어난다”며 “지역별로 ESG센터가 생기면 더 많은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주축이 돼 문을 여는 ESG센터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과 노인 일자리를 연계한 거점 공간이다. 노인 인력을 활용해 친환경 사업을 펼치는 코끼리공장의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했다. 코끼리공장 직원 127명 중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근무하는 인원은 90명에 달한다.

이 대표는 “기부 받은 장난감 100개 중 30개는 부서지거나 부품이 없어 쓸 수 없는 수준”이라며 “장난감에는 플라스틱을 비롯해 철 나사 등 다양한 소재가 들어있어 재활용이 쉽지 않다. 장난감을 분해해 다시 소재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는데 노인들의 손길로 재탄생 한다”고 소개했다.

이곳은 길거리 정비 등 공공형 노인일자리사업보다 근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3시간이고, 유연근무제 선택도 가능하다. 근무지가 도심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 업무 자체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어르신들은 장난감 수리와 분해작업뿐만 아니라 외부 기관에 환경 교육 출강도 나간다. 수강생들로부터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듣는 것도 매우 뿌듯해한다”고 덧붙였다.

코끼리공장은 환경교육에도 더욱 힘쓴다. 최근에는 울산시교육청과 울산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노인들이 폐 플라스틱을 수거하고, 환경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대표는 “부산 동서대 교수들과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면서 “향후 우리동네 ESG센터가 문을 연 이후 부산시교육청 등 다양한 기관·기업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교육사업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6. 6[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7. 7[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4. 4[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