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의미·고증·사료가치 규명
- 학술대회도 여러 차례 진행예정
삼국시대 국가제례이자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제례인 경남 양산시 가야진용신제(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이 추진된다. 2019년 탈락 이후 두 번째 도전이다.
양산시는 내년 예산안에 1억여 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제 지정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내년 초에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전문기관 용역을 추진하고, 관련 학술대회도 여러 차례 진행한다. 시는 가야진용신제의 역사적 의미와 고증, 사료적 가치 등을 전문기관 용역과 학술대회를 통해 철저하게 규명할 계획이다.
시는 가야진용신제의 민속학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가야진용신제는 의례와 농악 등 두 분야에서 민속학적 가치가 높다. 가야진용신제는 삼국사기를 비롯해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등 문헌에도 기록됐다. 삼국시대부터 이행된 국가제례로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에서 지냈다. 당시 신라에서는 해마다 칙사를 보내 장병의 무운을 빌고, 낙동강 범람을 막기 위해 돼지를 잡아 낙동강 용소에 던지는 의식을 진행했다.
가야진용신제는 일제강점기 명맥이 끊겼다가 뜻 있는 주민이 복원해 2011년부터 매년 4월 재연 행사를 한다. 삼국시대 국가에서 지낸 4대강 제례 중 현재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다. 원동면 지명인 용소 용당 등은 가야진용신제와 연관이 있다. 가야진용신제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 국비가 지원돼 보존과 전승작업이 원활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