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상시행사 드론쇼·크리스마스트리 거리 뿐…야간경제 살릴 콘텐츠 개발해야

부산 야간 관광 활성화 시급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2-11-14 19:41:19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대표할 야간 콘텐츠가 부족한 상태다. 야간에 진행되는 행사와 축제가 있긴 하지만, 간헐적이거나 상징적이지 못하다. 전문가는 야간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사와 기획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호러 캐릭터들이 드론쇼로 등장하고 있다. 국제신문DB

14일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 지역에서 야간에 상시로 진행되는 행사나 축제는 드물다. 부산시가 지난달부터 국제관광도시 예산으로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열었지만, 다양한 장소에서 열린 데다 간헐적으로 진행됐다. 야간에 상시적으로 진행되는 대표적인 행사를 꼽는다면 수영구 광안리 M드론 라이트쇼와 해운대구와 중구에 조성되는 크리스마스트리 거리뿐이다. 이마저도 타시도나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엔 규모가 작은 편이다.

반면 외국에선 야간경제를 살리기 위한 야간 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관광 체류시간을 증가시켜 소비 증가를 유도하고, 영업시간이 늘어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죽은 상권을 살리거나, 도시의 슬럼화도 막을 수 있다.

호주 시드니는 5, 6월이 겨울이라 관광 비수기였지만, 이 시기에 세계 최대 규모의 빛 축제인 ‘비비드’를 열어 성수기로 탈바꿈시켰다. 또 밤에만 문을 여는 싱가포르의 나이트 사파리와 거리에서 뮤지컬을 볼 수 있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야경 투어에는 전 세계 관광객들의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도 올해부터 야간경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정책을 추진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해마다 선정해 관광 콘텐츠 개발과 향후 계획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첫 특화도시에는 인천시와 경남 통영시가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는 지역경제를 살릴 야간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연구원 윤지영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점에 야간 콘텐츠 개발이 경제를 살릴 해법이 될 수 있다”면서 “야간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콘텐츠 개발을 위한 기초 조사와 기획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보는 야경에 그쳐선 안 된다. 보고 난 뒤 즐길거리가 계속 이어가 경제적 파급 효과를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도 야간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 손태욱 관광진흥과장은 “부산을 대표할 야간 관광 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시점에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다른 과와 협력해 개발 방향 등을 조사하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내엔 자리 없다…강리호 대만행 모색
  2. 2인천 송도처럼…가덕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3. 3중대재해법 1호 사건, 재판부 배당 오류에 판결 무효될 뻔
  4. 4낙동강 녹조 줄여라…환경부, 녹조 대응 인공지능 등 도입
  5. 5지방세·관세 감면, 인프라 국비 지원…기업유치 날개 기대
  6. 6정신장애인은 잠재적 범죄자? 부산 기초의원 발언 ‘도마 위’
  7. 7‘겨울 호캉스’ 유혹…남국의 휴양지 기분 가까이서 즐겨요
  8. 8수협중앙회장 16일 선거…부경 출신 3파전
  9. 9위성도 없던 시절, 도시 그림 어떻게 그렸을까
  10. 10총경회의 간 넷 중 3명 112팀장 발령…부산 경찰 “찍어내기 인사” 부글부글
  1. 1다급해진 친윤의 安 때리기…장제원은 역풍 우려 몸 낮추기
  2. 2황성환 부산제2항운병원장, 부산중·고교 총동창회장 취임
  3. 3“지방분권 개헌…재원·과세자주권 보장해야”
  4. 4친윤에 반감, 총선 겨냥 중도확장…안철수 심상찮은 강세
  5. 5[정가 백브리핑] 방송엔 보이는데 지역행사에선 잘 안 보이는 전재수
  6. 6巨野 상대로. TK 상대로 '나홀로 외로운 싸움' 하는 김도읍 최인호 의원
  7. 7'천공' 관저 개입 논란 재점화, 대통령실 "전혀 사실 아냐"
  8. 8국힘 전대 다자·양자대결 조사서 '안', '김'에 승..."'나'·'유' 표심 흡수"
  9. 9장제원 "사무총장설은 음해, 차기 당지도부서 임명직 맡지 않겠다"
  10. 10安 “가덕신공항 절차 앞서 TK와 동시추진 문제없다”
  1. 1‘겨울 호캉스’ 유혹…남국의 휴양지 기분 가까이서 즐겨요
  2. 2수협중앙회장 16일 선거…부경 출신 3파전
  3. 3명륜동 옛 부산기상청 부지에 ‘보건복지행정센터’ 서나
  4. 4‘슬램덩크 와인 마시며 추억여행’ 와인 마케팅 열올리는 편의점
  5. 5‘빌라왕 사기’ 막는다…보증대상 전세가율 100→90%
  6. 6BNK금융 당기순익 지난해 8102억 원
  7. 7저탄소 연근해어선 보급…이중규제 단순화해야
  8. 8‘럭셔리’ 추가된 롯데백화점 웨딩페어
  9. 9연금 복권 720 제 144회
  10. 10주가지수- 2023년 2월 2일
  1. 1인천 송도처럼…가덕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2. 2중대재해법 1호 사건, 재판부 배당 오류에 판결 무효될 뻔
  3. 3낙동강 녹조 줄여라…환경부, 녹조 대응 인공지능 등 도입
  4. 4지방세·관세 감면, 인프라 국비 지원…기업유치 날개 기대
  5. 5정신장애인은 잠재적 범죄자? 부산 기초의원 발언 ‘도마 위’
  6. 6총경회의 간 넷 중 3명 112팀장 발령…부산 경찰 “찍어내기 인사” 부글부글
  7. 7치어 떼죽음 부른 좌광천, 원인은 구리 등 중금속 폐수
  8. 8부산 에코델타시티 특수학교 2026년 문 연다
  9. 9포괄임금제 손 본다…상생임금위 발족
  10. 104·19혁명 기록 세계유산 추진, 가야 고분군도 올해 등재 도전
  1. 1국내엔 자리 없다…강리호 대만행 모색
  2. 2맨유 트로피 가뭄 탈출 기회…상대는 ‘사우디 파워’ 뉴캐슬
  3. 3WBC에 진심인 일본…빅리거 조기 합류 위해 보험금 불사
  4. 4‘셀틱에 녹아드는 중’ 오현규 홈 데뷔전
  5. 5한국 테니스팀, 2년 연속 국가대항전 16강 도전
  6. 6새 안방마님 유강남의 자신감 “몸 상태 너무 좋아요”
  7. 7꼭두새벽 배웅 나온 팬들 “올해는 꼭 가을야구 가자”
  8. 8새로 온 선수만 8명…서튼의 목표는 ‘원팀’
  9. 9유럽축구 이적시장 쩐의 전쟁…첼시 4400억 썼다
  10. 10오일머니 등에 업은 아시안투어, LIV 스타 총출동
우리은행
사진가 김홍희의 Korea Now
그대 단단히 딛고 선 바로 지금, 인생 다시 없을 뜨거운 시절 아니겠소
영도…먼저 온 부산의 미래
4인 이하 영세업체가 86.9%…총생산 강서구 20% 불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