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와 관련한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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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진보당 부산시당은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명칭을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변경하라고 부산시에 요구했다. 진보당 부산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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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부산시당은 4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명칭을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변경할 것을 부산시에 요구 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는 부산시를 비롯해 각 시도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운영 중인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가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로 명칭됨에 따라 따라 참사 진상을 축소하고 왜곡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전국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 경기도 전남도 광주시 등은 명칭을 변경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행안부에 확인해본 결과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권고 사항을 전달한 것일 뿐 분향소 명칭은 지자체 권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시에 명칭 변경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은 ‘국가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있다”며 행안부가 참사·희생자를 사고·사망자로 표기하고 공무원에게 근조 등 추모 글자가 없는 검은색 리본을 착용하도록 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앞서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도 성명을 발표하고 “부산시청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란 명칭이 이번 참사를 단순 사고로 몰아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간 이번 사태는 단순 사고가 아니라 ‘참사’고 사망자가 아니라 ‘희생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현재 내부적으로 합동분향소 명칭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