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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전쟁' 부산 서구청, 50대 규모 주차타워 짓는다

청사 내 차 댈 곳 없어 민원 속출

구, 충무지구대 자리에 건립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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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청이 민원인 이용 주차 공간이 부족했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했다. 청사 아래에 있던 충무지구대가 이전하면서 주차 타워 공간을 확보하면서다. 구의회도 뜻을 함께해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일 낮 12시30분 부산 서구청 앞에 주차를 하기 위한 대기 차량이 줄지어 있다. 김민훈 기자
구는 충무지구대가 있던 자리에 주차타워를 건립해 민원인 주차 공간 50면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구는 사업 시행을 위해 내년 본예산안에 13억 원을 편성했다.

주차타워를 짓는 이유는 기존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구는 2003년 대신동에서 충무동으로 청사를 이전하면서 내부에 주차 공간 98면을 마련했지만, 민원인이 이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매일같이 주차장 입구에는 주차 대기하는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낮 12시30분에도 차량 5대가 주차 게이트 앞에 대기하고 있었다.

대기 줄을 보고 다른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차량도 잇따랐다. 운전자 최성일(35) 씨는 “오후 1시부터 민원 업무를 볼 수 있어서 미리 나왔는데도 대기 줄이 길어서 놀랐다. 주차면수를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 가능성이 높아진 건 타워 건립 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청사 주차장 화단 아래에 있었던 충무지구대(132㎡)가 지난 9월 임시수도기념로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이곳이 구유지라 적은 예산으로도 타워 건립이 가능해졌다.

구의회도 적극적으로 나설 분위기다. 이현우 의원은 “그동안 주차 공간이 부족해 지역주민의 불편과 민원이 잇따랐다. 다행히 건립 예정지가 구유지라서 예산도 적게 드는 편이다. 속전속결로 주차 타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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