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

“양쪽에서 강하게 밀었다” 증언 잇따라

한쪽에선 클럽 노래 떼창…비판 목소리

구조 현장 참여한 시민 참혹함에 눈물만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양쪽으로 강한 압박이 들어오고, 눈앞이 하얘졌어요.”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에서 부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압사 사고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20대 여성이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뒷골목은 폭이 4m로 비좁은데다 경사까지 있었는데,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양쪽으로 압력까지 가해지면서 넘어지고 깔렸다는 것이다. 그는 지인의 도움으로 담벼락에 올라가 사고를 피했다.

참혹함 현장도 전해졌다. 현장을 목격한 20대 남성 A 씨는 “뒤에서 밀어서 그런 건지 갑자기 사람들이 넘어지기 시작했고, 빈 공간으로 도미노처럼 인파가 밀려들면서 쓰러졌다”면서 “‘사람이 죽었어요’ ‘살려주세요’ 라는 거리 곳곳에 가득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태원 인근 상인들의 행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시민은 “비상 상황이 터졌으면 상인들도 비상 연락망을 돌려서 노래를 멈추고 구조에 협조해야 하는데, 구조 현장 한쪽에선 클럽 노래에 맞춰서 떼창을 부르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구조에 직접 뛰어든 시민도 많았다. 심정지가 온 구조자를 살리기 위해 수십 명의 시민이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구조 작업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제발 살아달라는 심정으로 가슴 압박했는데, 구조자가 미동이 없어서 눈물이 나오더라”고 상황을 전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상자는 225명에 달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다음 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149명이고, 76명이 부상을 당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9. 9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10. 10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 1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2. 2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