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장산에 황톳길이 생긴다.

반여 휴 여가녹지 조성사업의 위치도. 해운대구 제공

해운대구는 반여동 산4의 10번지 일원에 ‘반여 휴 여가 녹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황톳길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 공모 사업으로 반여동 일원 장산의 개발제한구역을 정비해 여가 녹지를 조성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해 주거복지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구는 국·구비 10억 원을 투입해 초록공원 연결쉼터, 어르신 이바구쉼터, 약수터 건강쉼터, 어린이 숲체험장 등을 조성한다. 또 이 사업으로 기존 등산로나 새롭게 조성되는 순환 산책로에 황톳길을 만든다. 황톳길의 정확한 위치와 길이 등은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실시설계용역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이외 산철쭉 수수꽃다리 등 경관수가 식재되고 CCTV, 산지사방시설 등 안전시설도 마련된다. 내년 초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 말 황톳길뿐만 아니라 이 여가 녹지가 시민에게 공개된다.

기존 부산 내 회동수원지 인근 땅뫼산 황톳길 등도 시민으로부터 인기가 많다. 장산 내 황톳길이 조성되면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장산에 황톳길을 조성해 건강도 챙기고 쉴 수도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