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TS 완전체 무대에 부산 들썩…무사고 행사 시민의식 빛나

전 세계 시선 쏠렸던 콘서트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최혁규 기자
  •  |   입력 : 2022-10-16 20:45:4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입대 등 얽혀 사실상 마지막 무대
- 앙코르로 예정보다 40분 더 공연
- 지민·정국은 고향 향한 애정 밝혀
- 곳곳에 해외 아미들 “너무 좋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부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BTS 글로벌콘서트의 애프터파티가 지난 15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롯데월드에서 열려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전민철 이원준 기자
BTS는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기원을 위해 무료로 열렸다. 오전부터 대기했던 팬들이 오후 4시부터 입장하면서 5만 명이 주경기장 좌석과 잔디밭을 가득 메웠다. 티켓이 없어 공연장에 들어오지 못한 팬들은 공연장 틈새로나마 BTS를 보기 위해 망원경을 이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은 뜨거운 함성으로 시작했다. ‘MIC Drop’ ‘달려라 방탄’ 등 강렬한 곡으로 팬들을 환호하게 만든 BTS는 부산을 찾은 관객에게 감사를 표했다. 리더 RM이 “2030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뜻깊은 공연으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라는 말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부산 출신 멤버 정국은 “나 부산 살았다 아이가”를 연호하며 고향 애정을 드러냈다. 역시 부산 출신인 지민도 “여러분을 만나는 것은 항상 영광인데, 고향으로 모실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설렌다”고 말했다. 이후 ‘다이너마이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버터’ 등 히트곡 20여 곡을 선보이면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이 생중계되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 특설무대. 전민철 이원준 기자
BTS는 이번 공연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코로나19로 공연장 객석을 가득 채워 진행한 것은 201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RM은 앞서 지난 14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한국에서 ‘풀관객’으로 함성과 함께하는 공연다운 공연은 거의 3년 만이다. 또 다른 마음의 고향 부산에서 뛰어놀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심경을 밝혔다. 공연 도중 제이홉은 “이 순간이 그리웠다. 저부터 멤버들이 그리웠는데 팬들은 얼마나 그리웠겠는가”며 울컥했다. 군입대 문제 등으로 사실상 멤버 전원이 모이는 마지막 무대로 여겨지는 만큼 멤버들은 열정을 쏟았다. 애초 공연은 1시간30분 예정이었지만 2시간10분을 넘어 끝이 났다. BTS는 앙코르곡을 선보인 뒤에도 장시간 토크 타임을 가지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RM은 “믿어달라”고 말했고 지민은 “30년, 40년 가자. ‘자신있제!!’”라고 소리쳤다.

공연장에는 다양한 지역과 국적의 관객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와 함께 경남 거제에서 왔다는 안모(14) 양은 “공연을 직접 보게 돼 기쁘다. 멤버 지민의 생일 축하 노래도 함께 부른 것이 뜻깊다”고 말했다. 공연장 안에는 미국 중국 멕시코 브라질 일본 등 국기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전날 일본 도쿄에서 왔다는 한 관객은 서툰 한국 말로 “공연이 너무 좋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이 끝난 뒤 팬들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공연장을 빠져나가 별다른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시와 경찰청은 교통 혼잡과 관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편을 늘리고 교통경찰 600여 명을 배치했다. 시는 행사장 주변 교통상황을 드론으로 촬영해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근교산&그너머] <1317> 경남 양산 시명산~불광산
  2. 2가성비 넘어 ‘갓성비’…주머니 가볍게 가는 부전시장 맛집
  3. 3친윤에 반감, 총선 겨냥 중도확장…안철수 심상찮은 강세
  4. 4박형준 시장 "TK신공항특별법 ‘남부권 중추공항’ 명시 부적절"
  5. 5“공공기관 유치, 교육이 관건”…전국 톱클래스 부산형 명문고 추진
  6. 6부산도시철 차수판 96%가 기준 미달…올 여름 걱정된다
  7. 7[정가 백브리핑] 방송엔 보이는데 지역현안선 ‘실종’된 전재수
  8. 8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베이비스텝...파월 "두 차례 더 필요"
  9. 9갤럭시S23 '전용 퀄컴AP'로 발열 줄인다...카메라로 승부수
  10. 10“AI 전투용병 격렬한 액션…차고 구르고 3개월 맹훈련”
  1. 1친윤에 반감, 총선 겨냥 중도확장…안철수 심상찮은 강세
  2. 2[정가 백브리핑] 방송엔 보이는데 지역현안선 ‘실종’된 전재수
  3. 3국힘 전대 다자·양자대결 조사서 '안', '김'에 승..."'나'·'유' 표심 흡수"
  4. 4巨野 상대로. TK 상대로 '나홀로 외로운 싸움' 하는 김도읍 최인호 의원
  5. 5安 “가덕신공항 절차 앞서 TK와 동시추진 문제없다”
  6. 6장제원 "사무총장설은 음해, 차기 당지도부서 임명직 맡지 않겠다"
  7. 7北 "미 전략자산엔 핵, 연합훈련엔 전면대결" 엄포...정부 예의주시
  8. 8민주 2일 의총 이상민 탄핵 논의, 김건희 특검도 압박 ‘쌍끌이 역공’
  9. 9'천공' 관저 개입 논란 재점화, 대통령실 "전혀 사실 아냐"
  10. 10최인호-홍준표 가덕신공항 TK신공항 놓고 설전
  1. 1“공공기관 유치, 교육이 관건”…전국 톱클래스 부산형 명문고 추진
  2. 2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베이비스텝...파월 "두 차례 더 필요"
  3. 3갤럭시S23 '전용 퀄컴AP'로 발열 줄인다...카메라로 승부수
  4. 4지난해 부산~제주 간 여객선 승객 전년 대비 35.5% 늘어
  5. 5‘삼성 야심작’ 갤럭시S23 실물보니…‘왕눈이 카메라’ 한눈에
  6. 6공공요금發 부산 물가 폭등…도시가스 35%, 오징어 31%↑
  7. 7부산상의, 르노코리아자동차 문제 해결 나섰다
  8. 8부산상의, 르노코리아자동차 문제 해결 나섰다
  9. 9주행거리 150km 미만 전기차, 올해부터 보조금 줄어든다
  10. 10탄소중립 골든타임 잡아라…본지 ‘에너지대전환포럼’ 발족
  1. 1박형준 시장 "TK신공항특별법 ‘남부권 중추공항’ 명시 부적절"
  2. 2부산도시철 차수판 96%가 기준 미달…올 여름 걱정된다
  3. 3지역대 지원예산 2조+α, 2025년부터 지자체장이 집행
  4. 4충청특별연합 속도 내는데…PK경제동맹 석 달째 구호만
  5. 5부울경 메가시티 완전 폐기...역사 속으로
  6. 6“백산 안희제 선생처럼…의령·부산에 공헌하고 싶다”
  7. 7통학 차량서 영유아는 마스크 착용 '권고'
  8. 8"오락가락 날씨" 오늘 아침 -7~1도...바람 강해 체감온도 2~4도↓
  9. 9이정주 부산보훈병원장 취임
  10. 10부산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직원 해임 항소심 "해임 정당"
  1. 1새 안방마님 유강남의 자신감 “몸 상태 너무 좋아요”
  2. 2꼭두새벽 배웅 나온 팬들 “올해는 꼭 가을야구 가자”
  3. 3새로 온 선수만 8명…서튼의 목표는 ‘원팀’
  4. 4유럽축구 이적시장 쩐의 전쟁…첼시 4400억 썼다
  5. 5오일머니 등에 업은 아시안투어, LIV 스타 총출동
  6. 6연봉 1/4 후배 위해 기부, 배성근 따뜻한 작별 인사
  7. 7첼시 “1600억 줄게 엔조 다오”
  8. 8‘달려라 거인’ 스프링캠프 키워드는 러닝
  9. 9이강철호 체인지업 장인들, 호주 타선 가라앉혀라
  10. 10‘새해 첫 출전 우승’ 매킬로이, 세계 1위 굳건히
우리은행
영도…먼저 온 부산의 미래
4인 이하 영세업체가 86.9%…총생산 강서구 20% 불과
영도…먼저 온 부산의 미래
수리조선 쇠퇴에 지역 휘청…젊은 일꾼 다 떠나 맥 끊길 판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