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부산포해전 승전 430주년을 맞아 부산대첩 기념식이 부산시민의날인 5일 오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부산시민의날은 부산포해전 승전일(음력 9월 1일)을 기념해 1980년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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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대첩 기념식에서 이순신 독후감 공모전 수상자들이 부산대첩기념사업회 김종대 명예이사장, 부산여해재단 이용흠 이사장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
기념식에는 이대석 부산시의회 부의장, 배길송 옥포대첩기념사업추진위원장, 송숙희 부산시 여성특별보좌관을 비롯해 각급 기관장과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영상 축사로 대신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민의날이라 더 뜻깊다. 부산포해전에서 보여준 선조들의 굳센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 교육감은 “이순신 장군과 수군은 이곳 부산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승리를 거뒀다.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 부분에서도 힘을 더욱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대첩 홍보영상 시청과 이순신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통해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자리도 마련됐다. 부산대첩기념사업회 이영활 이사장은 “왜군의 침략으로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놓였을 때 이순신 장군이 부산 앞바다에서 왜적선 100여 척을 격파한 부산대첩은 부산의 상징이다. 호국 역사를 제대로 알려 역사적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대첩기념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건의문도 발표됐다. 부산대첩기념사업회 유세종 감사는 “각 지자체가 이순신 마케팅에 열심이지만, 부산에는 시민의날만 정해져 있어 그 의미를 모르는 시민이 많다. 부산포해전 승리의 장소이자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장소인 북항 일대에 부산대첩기념공원 부산대첩로 등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