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승강장 쓰레기통 방화 사건(국제신문 지난 1일 자 온라인 보도) 조기 해결에 도움을 준 시민을 찾는다고 5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5시51분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50대 남성 A 씨가 휴지에 불을 붙여 쓰레기통에 던지는 일이 일어났다. A 씨는 같은 날 오전 9시56분 1호선 시청역에도 불 붙은 휴지를 쓰레기통에 넣었다. A 씨는 이날 오전 10시55분께 다시 다대포해수욕장역에 나타났다가 검거됐다.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 했지만, 불은 주변 시민의 빠른 신고와 대처로 조기에 진화됐다. 다대포해수욕장의 경우 화재 흔적을 발견한 50~60대 추성 남성이 역에 전화를 걸어 역 직원이 현장에 출동했다. 시청역에서도 방화 장면을 목격한 20~30대 추정 여성이 즉시 승강장 비상전화를 들어 역에 사실을 알렸다. 이어 승강장 의자에 앉아있던 다른 20~30대 추정 남성이 쓰레기통에 소화기를 분사해 불을 잡았다.
공사는 당시 현장에서 사고 진압에 기여한 시민 3인을 찾아 포상할 계획이다. 시민 당사자 또는 지인은 부산교통공사 영업처(051-640-7267)나 휴메트로 콜센터(1544-5005)로 연락하면 된다. 공사 관계자는 “용감한 시민의 기지와 신속한 조처 덕분에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기에 꼭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공사도 시민이 도시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