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584> 근원과 원천: 에너지의 구분

  • 박기철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   입력 : 2022-10-03 18:55:49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 세상 모든 에너지의 근원(根源)이자 원천(源泉)은 태양이란다. 과연 그럴까? 시비(是非)를 걸기보다 시시비비(是是非非)를 살피고자 한다. 머릿속 스몰데이터를 이리저리 연결시켜 가만히 생각하며….

전기 에너지의 근원이자 원천의 구분
내가 지금 사용하는 전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①화력 발전소 전기라면? 화석연료로 물을 끓이고 증기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든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연료는 태양 에너지를 받으며 살았던 동식물 생명체들이 땅속에 묻혀 이루어졌다. 화력 발전소 전기의 근원은 태양이다. ②수력 발전소 전기라면? 수력은 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물의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든다. 햇빛 태양 에너지를 받아 물이 증발해야 하늘로 올라간 물이 비가 되어 강이 흘러 물이 떨어진다. 수력 발전소 전기의 근원은 태양이다. ③풍력 발전소 전기라면? 태양 에너지를 받은 지역들의 기온 기압의 차이로 바람이 분다. 태양 에너지가 없다면 바람도 없다. 바람으로 터빈을 돌리는 풍력 발전소 전기의 근원은 태양이다. ④태양광 발전의 근원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이 태양이다.

⑤원자력 발전소 전기라면? 92개나 되는 +양성자들을 우라늄 원자핵 속에 강하게 결합시켰던 강력의 기원은 태양 생성 전 우주 에너지였다. 강력으로 결합된 원자핵이 분열하며 생기는 에너지로 물을 끓이고 증기의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발생시킨다. 원자력 발전소 전기의 원천은 태양이 아니다. ⑥조력 발전소 전기라면? 조력발전은 밀물 썰물로 인한 물의 흐름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발생시킨다. 조수간만(潮水干滿) 차이는 지구에 작용하는 달의 인력에 의해 발생한다. 조력 발전소 전기의 원천은 태양이 아니다. ⑦파력 발전소 전기라면? 파도가 바람에 의해서도 치지만 주로 지구의 자전에 의한다면 파력 발전소 전기의 주된 원천은 태양이 아니다. ⑧지열 발전소 전기라면? 지열은 태양과 무관한 지구 자체 내부의 열이다. 지열 발전소에선 깊은 땅속 원자핵 분열이나 마그마에 의해 끓는 지하수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발생시킨다. 지열 발전소 전기의 원천은 태양이 아니다. ⑨전기 연못인 전지(電池)에서 온 전기라면? 1차 전지라면? 이온과 전자의 이동에 의한 전압으로 전류를 만들어 전기를 발생시킨다. 1차 전지의 전기 에너지는 태양에서 오지 않았다.

반면에 전기차나 핸드폰 배터리처럼 전기로 충전하는 2차 전지에서 왔다면? 리튬 등의 양이온과 전자의 이동을 방전 이전 충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충전 때 쓰이는 전기 에너지가 ①화력 ②수력 ③풍력 ④태양광 전기라면 태양계 에너지다. ⑤원자력 ⑥조력 ⑦파력 ⑧지열 전기라면 비태양 에너지다.

그런데 사람들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발생시킨다면? ⑩인력 전기는 태양에서 왔겠다. 사람은 광합성하는 식물도 먹고 그 식물을 먹고 사는 동물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언젠가 에너지가 심각하게 부족해지면 전기로 돌리는 러닝머신이 사라질 수 있다. 사람들 운동으로 터빈을 돌리는 인력 발전기가 놓여 헬스클럽이 인력 발전소로 쓰일 수 있다.

인간 생체 에너지가 바이오 에너지로 쓰여 인력 발전을 하려면? 에너지가 풍족하기보다 생태계가 건강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도 잘 먹고 잘살아 건강해진다. 운동을 하며 전기도 얻는다! 꿩 먹고 알 먹고….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단독] 애플페이 등록 폭주에 일부 이용자 결제 오류 ‘발동동’
  2. 25년째 개점휴업 영도 크루즈터미널 어쩌나
  3. 3“차고지 면수는 줄고 요금은 뛰고” 화물노동자 주차난 분통
  4. 421일 부울경 빗방울 떨어져, 22일까지 이어질듯
  5. 5경남 거가대교 해상 어선서 60대 선장 바다로 추락해 해경 수색
  6. 6“우리 입주할 수 있나요” 대우조선건설 회생절차 속 불안감
  7. 7한국 동화책에 푹 빠진 유럽…그림형제 순례길은 상상력이 꿈틀댄다
  8. 8관절염 오인 쉬운 통풍, 평생 관리 안하면 심장·신장까지 위험
  9. 920~24살 때 첫 경험 가장 많다
  10. 10비싸진 GPT-4 누가 쓸까?…기업들 "인건비보다 싸다면 당연히 사용"
  1. 1한일정상회담 후폭풍, 윤 대통령 대국민 설득, 野 는 국정조사 추진
  2. 2尹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보호 차원서 무리"
  3. 3분산에너지법안 국회 소위 통과…‘지역 차등 전기료’ 탄력
  4. 4상위 0.1% 1인당 30억 넘게 벌어, 하위 20%과 1400배 차이
  5. 5북한, 상공 800m에서 핵미사일 폭발 실험
  6. 6尹, "한일관계 과거 넘어서야" "선제적 대일화이트리스트 복원 지시"
  7. 7‘선거법 개정’ 국회의원 50석 증원案에 與 “절대 불가”
  8. 8민주 “외교참사…박진 사퇴하라” 국힘 “닥치고 반일팔이”
  9. 9강제동원 해법·근로제 영향, 尹 지지율 36.8%…2주째 ↓
  10. 10살상 극대화 노린 특정고도 기폭실험…미사일 탄두 개발완료 과시
  1. 1[단독] 애플페이 등록 폭주에 일부 이용자 결제 오류 ‘발동동’
  2. 25년째 개점휴업 영도 크루즈터미널 어쩌나
  3. 3“우리 입주할 수 있나요” 대우조선건설 회생절차 속 불안감
  4. 4산은노조 “부산행TF 꾸리자”…전향적 논의? 시간끌기용?
  5. 5부산항 뱃길 열리자마자 시설사용료 내라던 해수부, 입주업체 반발에 절충안 제시
  6. 6부산항 뱃길 열리자마자 시설사용료 내라던 해수부, 입주업체 반발에 절충안 제시
  7. 7도심 멀어 크루즈 외면…복합시설 증축 등 유인책 찾아야
  8. 8함정에 탑승한 해군 장병 응급조치 ‘초고속’으로 진행
  9. 9‘MZ세대 감각’ C1블루 광고 화제
  10. 10애플페이 왜 스타벅스에선 안 될까…2500억 원 때문?
  1. 1“차고지 면수는 줄고 요금은 뛰고” 화물노동자 주차난 분통
  2. 221일 부울경 빗방울 떨어져, 22일까지 이어질듯
  3. 3경남 거가대교 해상 어선서 60대 선장 바다로 추락해 해경 수색
  4. 420~24살 때 첫 경험 가장 많다
  5. 5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 30일 표결 전망
  6. 6부산 벚꽃 개화, 102년 관측 이래 가장 일러
  7. 7역학조사관 "백신피해보상전문위 심사서 의도적 왜곡" 폭로..."마취 상태서 1000여 건 심사"
  8. 8부산시 2~5급 인사 발표
  9. 9경찰서 코앞 버스정류장서 '쾅'…BRT 정류장 파손
  10. 10[속보]동아대 보관 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 양산 반환 급물살
  1. 1공수 다 되는 김민재…“지금껏 이런 수비수는 없었다”
  2. 2좌완 부족한 롯데? 이태연을 주목해
  3. 31선발 스트레일리, 첫 등판은 ‘글쎄’
  4. 4삼세번 만에 ‘셔틀콕 여왕’ 안세영 시대 열렸다
  5. 5한국계 선수 대니 리, LIV 골프 52억 잭팟
  6. 6한현희 사사구로 와르르…롯데 시범경기 4패째
  7. 7BNK 썸 첫 챔프전 ‘졌지만 잘 싸웠다’
  8. 8아이파크 3골 폭발…‘최강’ 김천 꺾고 무패 행진
  9. 9오현규 ‘환상 헤딩 슛’ 결승골…손흥민, EPL 통산 50호 도움
  10. 1041세 즐라탄, 세리에A 최고령 득점 ‘포효’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오른쪽 마비·언어장애 재활 치료비 절실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27년차 삼성맨 과감히 사표, 귀농 후 드론방제 등 만능활약
  • 제11회바다식목일
  • 코마린청소년토론대회
  • 제3회코마린 어린이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