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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우영우 팽나무' 진짜 천연기념물 됐다

드라마에 등장해 전국적 관심

문화재청 7일 관보에 지정 고시

주민들 12일 축하행사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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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해 큰 관심을 끌었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가 천연기념물이 됐다.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 국제신문DB
문화재청은 3일 천연기념물과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창원 북부리 팽나무’와 ‘청와대 노거수 군’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오는 7일 관보에 관련 내용을 고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7월 북부리 팽나무를 두고 천연기념물 지정 조사를 벌였다. 이 나무는 오랫동안 동부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었고, 현재까지 90여 년간 당산제를 지속하는 등 마을 고유의 전통을 잇는다는 점에서도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크다. 추정 수령 400~500년에 가슴높이 둘레 6.8m, 나무 높이 17m, 수관폭(가지 퍼짐) 27m에 이르는 북부리 팽나무가 천연기념물인 경북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과 전북 고창 수동리 팽나무와 비교해 규모 면에서 손색이 없다고 봤다.

팽나무가 있는 언덕에서 낙동강을 경계로 북쪽에는 밀양 하남읍, 남쪽에는 의창구 대산면의 넓은 평야 지대가 펼쳐졌고 동산에서 멀리 떨어진 평야 지대에 우뚝 선 팽나무는 경관적 가치도 훌륭하다고 봤다. 오는 12일 북부리 팽나무 인근에서는 천연기념물 지정 축하 행사가 열린다.

북부리 팽나무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청와대 노거수 군은 녹지원 내 반송 1그루, 녹지원 인근 숲의 회화나무 3그루, 상춘재 앞 말채나무 1그루, 여민관 앞쪽 버들마당의 용버들 1그루 등 총 6그루다. 문화재청은 이들 노거수 군이 약 300년 동안 보호된 수림지에서 자란 수목이자 경복궁 후원에서 청와대로 이어져 온 장소·역사성을 지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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