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최지윤(8·가명) 양은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한부모가정 아동이다. 최 양의 어머니는 고교 3학년 때 최 양을 임신해 학교를 중퇴하고 청소년 미혼모가 됐다. 어머니는 최 양을 키우기 위해 출산 이후 검정고시를 쳐 합격하고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뒤 공공기관에서 기간제 근무를 하는 등 열심히 살아왔다. 무척이나 고된 삶이었지만 딸 하나만 보고 달려왔다.
하지만 지난해 최 양에게 불행이 닥쳤다. 유아시절부터 나타났던 발작이 점점 빈번해지면서 강도가 심해졌고, 결국 뇌전증 진단을 받은 것이다. 최 양은 약물치료에 대한 부작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늘 불안과 긴장이 높고, 신경과민과 자기학대, 공격적인 태도 등의 증세까지 보이고 있다. 당장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힘든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딸의 치료를 위해 어머니는 백방으로 방법을 찾았지만, 치료비 부담 때문에 번번이 좌절해야 했다.
최 양의 어머니가 혼자 일해서는 딸의 치료비는커녕 생활비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 양의 아버지는 양육에 대한 책임을 전혀 지지 않고, 양육비를 한푼도 주지 않아 모녀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담당 복지사는 “최 양이 심리치료를 받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다.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다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7일 자에 소개된 수민 양에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비가 지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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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051)505-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