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의 가치와 부산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포럼이 열렸다. 특히 2030월드엑스포가 개최되는 해에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여부가 결정되는데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선 부산이 기후위기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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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포럼’에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토론자는 왼쪽부터 오성근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김해창 경성대학교 교수, 김병진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사업추진본부장, 황기식 동아대 교수, 강철호 부산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원준 기자 wind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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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범시민유치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부산엑스포포럼에선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엑스포의 가치와 부산의 미래를 논했다. 이날 포럼의 첫 발표자인 부산대 이준이 기후과학연구소 교수는 ‘부산 엑스포 주제 구현 방향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2030년은 지구온난화 제한을 위한 NDC 달성 성적표를 받는 중요한 해로 인류의 생존과 번영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부산월드엑스포 주제의 구현 방향은 이와 같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과 기후위기 대응에 중점을 둬야 한다. 부산이 기후위기라는 난제를 푸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부산이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시의회 강철호 의원은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은 2030부산월드엑스포 부제 중 하나다. 월드엑스포 유치의 핵심 조건은 부산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라며 “북항에 RE100을 만족하는 랜드마크형 건축물을 세워야 할 뿐만 아니라 시가 교통·도시정책을 펼칠 때 ‘탄소감축효과’를 진단할 수 있는 공간분석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아대 국제대학원 황기식 교수는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관건은 아프리카와 유럽의 표를 얻는 것이다. 박형준 시장의 대표 정책인 ‘15분 도시’의 핵심은 탄소 감축이다. 이들 국가를 향해 부산이 기후위기 해결에 앞장선다는 인상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논의에 이어 오후 세션엔 ▷엑스포와 도시브랜딩 레거시 ▷스마트교통 인프라와 엑스포 ▷엑스포와 MICE 생태계 활성화 ▷엑스포의 사후활용방안 등도 논의됐다.
범시민유치위는 이번 포럼을 바탕으로 다양한 학계 전문가들의 협력 증진을 꾀하고, 월드엑스포 관련 시설 유치 후 활용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