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이 재개된다. 부산시는 행정절차를 앞당겨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전인 2029년까지 승학터널을 개통할 방침이다.
시는 28일 현대건설이 대표사인 가칭 서부산도시고속도로와 사상구 엄궁동(엄궁대교)과 중구 중앙동(충장대로)을 연결하는 승학터널 민간투자업 가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협약은 주무관청과 협상대상자 간 실시협약 협상이 마무리된 것을 의미한다.
BTO 방식으로 진행되는 승학터널 은 총길이 7.69㎞,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공사 기간은 5년,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 1500원이다. BTO는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한 뒤 정부 등에 소유권을 양도하고 일정 기간 시설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거두는 방식을 말한다.
시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실시협약(안) 검토, 기재부 민간투자심의회 심의, 의회 보고 등 행정 절차 완료 후 연내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협상 정지 및 추진 지연 등에 따라 협상에만 약 2년6개월이 걸렸다. 시는 행정 절차 이행을 앞당겨 2024년 초 착공, 2030부산엑스포 전인 2029년 초 개통할 방침이다.
승학터널이 뚫리면 북항에서 가덕신공항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가량 단축된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원도심과 서부산권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