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하> 다양한 사회 참여 지원

인형극 열고, 전통주 강의…신중년 노하우에 날개 달아주다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2-09-26 19:55:5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험·지식 살려 사회활동 유도
- 식물연구 등 여러 동아리 지원
- 로봇조립·민화 강좌 마련 도와
- 28, 29일 ‘일자리 한마당’ 개최
- 오카리나·하모니카 공연 선봬

부산시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는 장노년의 일자리 창출 사업 외에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기 위한 장노년 동아리 사업, 장노년의 경험을 활용한 강의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동아리 활동과 강의 등으로 장노년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이들의 경험과 지식이 사회에 전달되도록 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부산시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신중년 커뮤니티 지원 사업의 동아리인 ‘백살공주 인형극단’이 한 지역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예방법을 인형극으로 소개하고 있다. 센터 제공
■장노년 동아리 활동 지원

2019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신중년의 안정적 노후 정착 지원을 위한 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신중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중요하게 여겼다. 전국 50~69세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현재 삶에서 사회 참여 활동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6.6%였다. 또 83.2%는 노후 삶에서도 사회 참여 활동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센터의 신중년 놀이터(인생학교) 사업으로 마련된 ‘도전! 우리 술 만들기 나도 할 수 있어요’ 강좌가 진행되는 모습. 센터 제공
센터는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장노년의 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위한 ‘신중년 커뮤니티 지원 사업(아리)’을 진행했다. 사회공헌 일 탐색 학습 문화 등에 관심 있는 5명 이상을 1팀으로 총 10팀을 지원하고 있다. 1기로 모집된 5팀은 봉사활동 창업 등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러 동아리 중 ‘백살공주 인형극단’은 인형을 만들어 아동학대예방 인형극을 무료로 공연하고 있다. 지역 내 어린이집 등에서 아동학대예방법을 인형극으로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드론나 드론 동아리’는 드론 관련 모임을 진행하면서 드론 영상 촬영, 드론 축구로 친목 도모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실내식물동아리’는 협동조합 설립을 목표로 식물 관련 연구와 이를 통한 수익 창출 방안에 관한 모임을 하고 있다.

2기로 모집된 5팀도 각양각색의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으로 시집 온 일본 여성 모임인 ‘무궁화랑 사쿠라’는 일본어수업, 환경미화, 행복한 가정을 위한 감정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한일 우호 등을 위해 여러 봉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6명의 장애자녀가정 모임인 ‘다시 꽃피어라’는 2013년 결성됐다. 이들은 매년 자수 퀼트 등의 취미를 발전시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에는 이 사업에 참여해 반려 식물로 소통하고 있다. 동아리 측은 “성인 장애인으로 성장한 아이들이 일상을 즐기며 식물을 기르는 과정에서 자존감을 세우고 다른 재가장애인에게 작은 움직이지만, 세상 밖으로 향하는 즐거움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 ‘로봇코딩 상록봉사단’은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로봇코딩 봉사활동을 통해 장노년이 미래 사회를 대비하도록 앞장서고 있다.

■강사로 직접 나서기도

센터는 장노년의 경험 경력 기술 등을 공유하고 사회 자원화하기 위해 ‘신중년 놀이터(인생학교) 사업(하랑)’도 추진하고 있다. 장노년이 직접 강사로 나서 개인 역량을 키울 뿐만 아니라 여러 세대의 시민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총 15개의 강좌가 마련됐다. 신중년인 변수미 씨는 ‘도전! 우리 술 만들기 나도 할 수 있어요’ 강좌를 마련했다. 전통주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집에서 직접 빚어 먹을 수 있는 우리 술 제조 방법뿐만 아니라 양조장 창업 도전까지 강의했다. 악기를 활용한 신중년 강좌도 마련됐다. 김원희 씨는 오카리나, 박병석 씨는 하모니카 강의로 재능기부를 했다.

4차 산업을 주제로 한 강의도 눈길을 끌었다. 민선기 씨는 ‘로봇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로봇 조립으로 치매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손주와 눈높이 대화가 가능하게끔 도왔다. 황석환 씨는 드론 강의를 마련해 드론을 이해하고 조종 기술을 습득하도록 했다. 미술을 활용한 강좌도 마련됐다. 강미옥 씨는 ‘세계미술관 여행’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이경미 씨는 ‘세계가 놀란 우리 그림 민화 이야기’라는 강좌를 마련해 민화를 소개하고 직접 그려보는 시간까지 마련했다.

센터는 28, 29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일대에서 열리는 ‘2022년 부산 장노년 일자리 한마당’에서 동아리 부스를 마련해 신중년 커뮤니티 지원 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신중년 놀이터 사업으로 진행된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공연도 부대행사로 준비했다.

-끝-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섬 고속도로(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 추진…경남 1일 생활권 시동
  2. 2‘16강 기적’ 거침없는 벤투호…브라질 꺾으면 한일전 가능성
  3. 3인권침해 부랑아 시설 영화숙 ‘최후의 아동’ 명단 찾았다
  4. 4발달장애센터 건립의 꿈, 엄마는 끝내 못 이루고 하늘로
  5. 5부산에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uper BRT)’ 도입되나
  6. 6아이들 “기후위기로 활동·학습 제약”…건강관리 정책 촉구도
  7. 7부산 코스피 상장사 3곳 중 1곳 적자…양극화 심화
  8. 8[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브라질, 걸어 잠근 팀에 고전…역습 노리면 승산 있다”
  9. 9윤 대통령 지지율 40% 임박..."화물 파업 원칙 대응이 모멘텀"
  10. 10부울경 아우른 대문호의 궤적…문학·법학·지역문화로 풀다
  1. 1윤 대통령 지지율 40% 임박..."화물 파업 원칙 대응이 모멘텀"
  2. 2취임 100일 이재명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라" 경고
  3. 3부산회생법원 내년 상반기 문 연다
  4. 4사면초가 이상민...탄핵소추 위기에 공무원 노조 고발
  5. 5여야 예산안 ‘2+2 협의체’ 담판…이상민 거취 최대 뇌관
  6. 6부산시의회서 제·개정 될 조례안 보니
  7. 7尹 "법과 원칙 바로 서는 나라 만들겠다"
  8. 8尹 화물연대 파업 연일 강공 발언에 野 "적대적 노동관 우려"
  9. 9윤 대통령 "화물 파업 북핵과 마찬가지"..."정체성 의심?"
  10. 10서훈 구속에 여야 공방 치열...野 "보복 수사"VS與 "공범 두둔"
  1. 1부산에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uper BRT)’ 도입되나
  2. 2부산 코스피 상장사 3곳 중 1곳 적자…양극화 심화
  3. 3고령화된 부산 어촌계… 계원 10명 중 4명이 70세 이상
  4. 4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부산섬유패션聯 회장 취임
  5. 5복지용구 플랫폼 선도업체…8조 재가서비스 시장도 노린다
  6. 6부산 의류·신발값도 올랐다…10여 년 만에 최대 폭 상승
  7. 7부자들은 현금 늘리고 부동산 비중 줄였다
  8. 8원희룡 국토부 장관 “불법과 타협하지 않겠다”
  9. 9삼성 첫 전문경영인 女 사장 나와...이재용 취임 첫 사장 인사
  10. 10북극이 궁금한 사람들, 부산에 모이세요
  1. 1섬 고속도로(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 추진…경남 1일 생활권 시동
  2. 2인권침해 부랑아 시설 영화숙 ‘최후의 아동’ 명단 찾았다
  3. 3발달장애센터 건립의 꿈, 엄마는 끝내 못 이루고 하늘로
  4. 4아이들 “기후위기로 활동·학습 제약”…건강관리 정책 촉구도
  5. 5간호사 업무범위 쟁점…의사 등 반발
  6. 6[노인일자리 새로운 대안…우리동네 ESG센터] <5> 노인인력개발원 부울본부 김영관 본부장 인터뷰
  7. 7㈜그린켐텍, 이웃돕기 후원
  8. 8“환경운동 필요성 알리는 전도사…아동 대상 강연 등 벌써 설레네요”
  9. 9부산지하철 '낙서' 하고 달아난 외국인 해외서 검거
  10. 10민노총 부산신항서 대규모 연대 투쟁…‘쇠구슬 테러’ 3명 영장
  1. 1‘16강 기적’ 거침없는 벤투호…브라질 꺾으면 한일전 가능성
  2. 2[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브라질, 걸어 잠근 팀에 고전…역습 노리면 승산 있다”
  3. 3크리스 서튼 16강서 "한국은 지고, 일본은 이긴다" 전망
  4. 4에어컨 없는 구장서 첫 야간경기 변수
  5. 5브라질 몸값 1조5600억, 韓의 7배…그래도 공은 둥글다
  6. 6잉글랜드-프랑스 8강전서 격돌...서유럽 맹주 가린다
  7. 7더는 무시 못하겠지…강호들 ‘죽음의 늪’ 된 아시아 축구
  8. 816강 안착 일본 “우린 아직 배고프다”
  9. 9재미없음 어때…네덜란드 가장 먼저 8강 진출
  10. 10한국 브라질 16강전 손흥민 네이마르 해결사 될까
우리은행
한국마사회
노인일자리 새로운 대안…우리동네 ESG센터
노인인력개발원 부울본부 김영관 본부장 인터뷰
기후위기는 아동권리 위기
아이들 “기후위기로 활동·학습 제약”…건강관리 정책 촉구도
  • 신춘문예공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