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 해제된다. 코로나19 유행세가 줄면서 다른 방역조치도 속속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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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티켓을 발권하는 관람객의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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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2020년 10월 처음 시작됐고, 지난해 4월부터는 실외라도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꼭 써야 했다. 코로나19 유행세가 잠잠해지자 지난 5월 50인 이상 밀집된 장소를 제외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고, 26일부터는 이 기준도 사라진다. 이에 따라 스포츠 경기, 야외 공연, 대규모 집회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방역당국은 실외는 자연 환기로 실내보다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낮고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유행 규모가 증가하지는 않아, 이같이 판단했다. 다만 실외라도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때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 합창 대화 등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때 등 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권고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폐지되면서 다른 방역조치도 속속 해제될 가능성이 커졌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만 모든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주요 국가는 의료시설과 일부 대중교통에서만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 의무, 요양병원·시설의 대면 면회,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등도 완화할 수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추가적인 방역 완화 조치를 계속 논의하고 있고 조만간 종합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부산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325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경남과 울산에서는 각각 1535명 45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는 2만5792명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