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아침부터 들이닥친 검찰의 압수수색 사실이 오전 늦게 부산시교육청에 전해지자 직원들은 충격에 휩싸인 채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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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방검찰청 수사관이 2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부산광역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실과 정책소통실 압수수색을 마친 후 떠나고 있다. 하 교육감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교육자치법) 등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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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관들이 교육청 본관 2층에 있는 교육감실을 비롯해 별관에 있는 정책소통비서관실을 압수수색하고 여기서 오전 내내 체류했지만 워낙 조용히 진행돼 대부분의 직원들은 압색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다. 압색하는 동안 교육감실 앞 중문이 폐쇄돼 있었으나 이 사실을 모르는 일부 직원들은 보고를 위해 왔다가 중문이 잠겨 열리지 않자 한참 대기하다 돌아가기도 했다. 수사관들이 정책비서관실에서 체류하는 동안에도 바로 옆에 있는 쉼터공간에서는 일부 직원들이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활기차게 대화를 벌이기도 했다. 일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 비서실 등 측근들만 입을 다물고 굳은 표정으로 왔다갔다하기 바빴다.
압색 소식을 전해들은 교육청 직원들은 당황한 채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교육청 한 6급 주무관은 “교육청 압수수색은 처음이다. 앞으로 어찌될지 걱정이다”고 한숨을 지었다. 또 다른 5급 사무관은 “공시생 사건에 이어 교육감실 압수수색은 충격이다. 교육청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악재가 계속 일어나서 큰 일이다”고 말했다.
하 교육감은 이날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교육청이 아닌 모처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강서구 명지 가온유치원 개관식을 비롯해 점심 때 교육청 내 워크숍 참석, 오후에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