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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대 누각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을"

시의회, 대정부 건의안 채택

"역사성 빼어나 재평가 필요"

시민도 서명운동 추진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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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인 경남 밀양 영남루의 국보 승격 요구가 밀양시의회를 비롯해 범시민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어 주목을 끈다.
밀양 영남루 모습
밀양시의회는 22일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박원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영남루는 영남을 대표하는 제 1의 누각으로 문화·예술적 가치, 역사성이 뛰어난 나라의 보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인, 가객의 발길이 닿았고 오늘날까지 장엄한 자태를 잃지 않고 옛 자취를 간직하는 영남루를 재평가해야 한다”며 “10만 시민의 숙원인 영남루 국보 승격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남루는 밀양시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고려 공민왕 14년(1365)에 밀양군수 김주가 지은 누각이 시초로, 지금 건물은 조선 헌종 10년(1844) 밀양 부사 이인재가 새로 지은 것이다.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조선 3대 누각으로 꼽힌다.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로 시가지 중심부에 있어 밀양강이 아래에 있고, 시내도 한눈에 보여 풍광이 빼어나다. 조선 관영 누각의 대표적 배치와 건축 특성을 보여줘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가 높다.

영남루는 1955년 국보 제245호로 지정됐지만, 1962년 문화재보호법 시행에 따라 문화재 재평가 때 보물로 변경 지정됐다. 시민도 이번 시의회 건의를 계기로 범시민 국보승격 촉구 서명운동을 추진할 움직임을 보인다. 그간 여러 차례 국보 지정을 건의해온 밀양시도 국회 및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해 지정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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