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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한다

14일 시· 롯데케미칼·SK가스 MOU 체결

3000억 원 들여 내년 착공 2025년 준공

50만㎿/h 생산능력, 2만 가구 1년 사용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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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관련 기업들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에 착수한다. 시는 14일 오후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롯데케미칼㈜, SK가스㈜ 대표들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4일 울산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 투자 업무협약식에서 김두겸(가운데) 울산시장과 황진구(왼쪽)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가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울산이 수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수소 공급체계(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 두 회사는 신규 사업 투자에 필요한 인력 채용 때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해당 신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 절차 전반의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았다. 합작법인은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가 각각 45%, 45%, 10%의 지분을 출자할 예정이다. 경영은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공동으로 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30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롯데케미칼 울산공장(남구 상개동 일원) 부지 약 1만2000㎡에 내년 착공해 2025년 초 준공할 예정이다.

합작사가 건설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간 약 50만㎿/h의 생산능력 규모로, 4인 가구 기준 12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함과 동시에 청정수소 사업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수소에너지사업단장)는 “롯데케미칼은 국내 최대의 부생수소 생산업체로,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은 관련 산업 생태계 형성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의 최적화된 인프라를 활용해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생산, 유통, 활용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도 “이번 부생수소 기반 연료전지 발전소는 울산에 구축하고자 하는 수소 사업의 시작점”이라며 “수소사업 최적지인 울산에 청정수소를 활용한 분산 발전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청정암모니아 도입 기반과 암모니아 크래킹 시설 투자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울산의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으로 지역에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두 기업 합작법인이 울산에 뿌리내려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수소 선도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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