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부 할퀸 ‘힌남노’…10명 사망·실종

포항 아파트 주차장 수몰…차 빼러간 주민 6명 실종

부산 해변 상가 침수·파손…경남선 벼 등 농작물 피해…울산 울주군 등 곳곳 정전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2-09-06 19:54:5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부산 울산 경남 등 전국을 강타하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만조 시간에 태풍이 내습하면서 해안가 위주로 월파 피해가 잇따랐다.
폭격 맞은 듯한 광안리 상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부산 울산 경남의 해안가를 강타했다. 6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상가가 거센 파도에 부서져 폭격을 맞은 듯하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전국에서 태풍으로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전 7시57분 경북 포항 남구 한 도로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 정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 여성은 가족과 함께 대피소로 걸어 이동 중이었다. 이날 오전 11시께 경북 경주 한 주택에서는 80대 여성이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토사가 집안으로 밀려들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포항과 울산에서 각각 6명과 1명의 실종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포항에서는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6명이 실종됐고, 1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울산 한 하천에서도 남성이 빠져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실종자를 찾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로 집계하지는 않았지만, 오후 1시께 기장군 장안읍 임랑교 앞 해변에서 투망으로 고기를 잡던 70대 남성이 실종됐다. 하필 만조기에 태풍이 들이닥치면서 해안 지역 위주로 월파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해운대구 마린시티, 광안리·송정·송도해수욕장 인근 해변도로와 상가 등이 월파로 침수 등의 피해를 겪었다.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에 따르면 태풍으로 부산에서만 1만1500여 가구의 정전이 발생해 피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울산 북구와 울주군 등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730여 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고, 동구와 북구 등의 39가구 주민 64명은 인근 대피소로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경남 양산시와 남해군에서도 각각 토사 유출과 주택 축대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경남에서 농작물 507㏊와 시설물 9.2㏊가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침수와 벼 넘어짐, 배와 사과 등의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중대본은 전국에서 주택 71채, 상가 8채가 침수됐고 주택 4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어선은 5척이 전복됐다. 사유 시설 피해는 모두 160건이다. 도로·교량 47건, 경사면 유실 14건, 산사태 8건, 소규모시설 238건 등 공공시설 피해는 312건에 달했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7일 0시 일본 삿포로 북서쪽 약 41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0. 10"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 1[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2. 2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3. 3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4. 4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4. 4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3. 3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4. 4[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5. 5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6. 6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9. 9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