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은 오늘(6일) 낮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난다. 이후 태풍특보는 풍랑특보와 강풍특보, 폭풍해일특보로 차차 변경됐다가 늦은 오후와 내일 오전 사이에 대부분 특보는 해제되겠다.

오늘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부울경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부산과 울산, 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40~70mm, 그 밖의 경남내륙 지역에는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 울산, 경남 각각 50~120mm지만, 많은 곳(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포함)에는 2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다.

부산 수영구 민락 수변공원 앞 도로가 파도에 밀려온 바닷물로 뒤덮였다. 이영실 기자

부산 수영구 민락 수변공원 앞 도로가 파도에 밀려온 바닷물로 뒤덮였다. 이영실 기자

부산 수영구 민락 수변공원 앞 바다에 파도가 치고 있다. 이영실 기자

부산 수영구 민락 수변공원 앞 바다에 파도가 치고 있다. 이영실 기자

늦은 오후까지 부산, 울산, 경남남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이 145~215km/h(40~60m/s) 내외, 경남내륙에서도 70~110km/h(20~3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 남해동부해상, 오늘과 내일 오전 사이에는 동해남부해상에서 바람이 50~180km/h(14~5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0~12.0m 이상으로 매우 높다.

오늘 오전 8시 기온은 부산 23도, 울산 23도, 경남 20~24도가 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9도, 울산 28도, 경상남도 26~30도로 어제(25~30도)보다 1~4도 높으며, 평년(27~29도)과 비슷하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9도, 울산 17도, 경남 14~19도로 평년(17~21도)보다 2~4도 낮고, 낮 최고기온은 부산 28도, 울산 28도, 경남 28~30도로 평년(27~29도)과 비슷하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0도, 울산 17도, 경상남도 13~19도로 평년(16~21도)보다 1~4도 낮고, 낮 최고기온은 부산 28도, 울산 27도, 경상남도 28~29도로 평년(27~29도)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