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주말 내내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다. 지난 8일부터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했던 정체전선이 남하하지만, 남부지방에서는 세력이 약해져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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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어린이들이 바닥분수에서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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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세력이 약해져 부울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주말까지 내리는 비는 5~40㎜가 전부다.
정체전선이 약해진 이유는 열대저압부 때문이다. 당초 정체전선은 북서쪽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와 남서쪽에서 올라온 덥고 습한 공기가 중부지방에서 만나면서 형성됐다. 그런데 남해안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아열대기단 사이에 열대저압부가 생기면서 정체전선이 세력이 약해지면서 사라지게 됐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만 열대저압부도 세력이 약해 금세 덥고 습한 아열대기단이 남부지방에 다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12일 오전 비가 그치면 부울경에는 다시 찜통더위가 찾아온다. 12일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32도까지 오른다. 울산(33도)과 경남(31~35도)은 33도 내외로 예측됐다. 전날보다 2, 3도가량 높아진 온도로 경남 창녕과 밀양은 35도 가장 더울 전망이다. 13, 14일 낮 최고기온도 33도 내외로 폭염이 이어진다.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체감온도도 오른다. 특히 부산은 낮 최고온도와 체감온도 차가 커 질것을 예고했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32도인데 반해, 체감온도는 33.5도로 예측돼 1.5도 더 높다. 다음날 체감온도는 33.9도(낮 최고기온 32도)로 차이가 1.9도까지 벌어진다. 반면 울산과 경남은 0.5도 내외 차를 보인다.
찌는 듯한 무더위는 다음 주중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14일 중국 북부에 새로운 정체전선이 생기지만, 남부지방에는 17일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부산기상청 최선영 예보관은 “정체전선 약화로 무더위가 지속되므로 온열질환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새 정체전선은 변동성이 큰 만큼 추후 예보 소식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