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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부족 서부경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로 돌파구 마련

거창군, 하반기 183명 계절근로자 확보… 8일 1차 15명 입국 배치

함양군, 키르기스스탄 이어 베트남 남짜미현과 협약 11월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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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경남 거창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에 따라 필리핀 푸라시에서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창군 제 공
거창군은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배정받은 183명의 근로자 중 1차 입국한 15명을 지역 8개 농가에 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3∼5개월 동안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로, 고령화로 극심한 일손 부족을 겪는 농촌 지역에 단비 같은 정책이다. 앞서 거창군은 필리핀 푸라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하반기 183명의 계절근로자를 확보했다. 비자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농가에 순차적으로 배치해 인력난 해소와 적기 영농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상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하반기에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가 일손 부족을 위한 다양한 인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경남 함양군과 베트남 남짜미현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함양군도 지난 1일 베트남 남짜미현을 방문해 계절근로자 협약을 체결했다. 남짜미현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산삼 재배지로, 함양군은 2015년 우호 교류 협약을 맺었다. 군은 이번 계절근로자 협약에 따라 오는 11월께 입국하는 남짜미현 계절근로자를 겨울철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에 배치해 고질적인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함양군은 지난 6월 키르기스스탄 계절근로자 62명을 양파 버섯 딸기 육묘 등 16개 농가 영농현장에 배치했다.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 오쉬주, 우즈겐구와 계절근로자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성과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가장 시급한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남짜미현을 방문했다”며 “양 도시 간 원활한 협의로 협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조금이나마 농가의 시름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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