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행정부지사와 경제부지사가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3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찾아 경남 주요 사업이 내년 국비에 반영되도록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김 부지사의 기재부 방문은 지난달 부임 직후에 이어 벌써 두 번째다. 이날 김 부지사는 최 차관에게 ▷민자도로(거가·마창대교) 정부 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문화 확산 ▷경남 신성장산업(G-BIG3) 기술창업 프로젝트 ▷소수력 연계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ICT(정보통신기술)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실증(계속) 등 6개 사업을 건의했다.

거가대교와 마창대교 두 민자도로의 통행료 인하 용역에 주민 부담 해소를 위해 정부 주도로 용역을 시행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과 경남 신성장산업(G-BIG3) 기술창업 프로젝트는 기술창업 활성화를 통한 신성상 산업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지역민의 경제 부담을 덜어주고 창업 기반을 확충하며 경남의 신성장산업과 친환경 수소산업의 밑거름이 될 핵심사업이다. 침체한 지역경제를 회복할 수 있게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에 앞서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지난 2일 국회를 방문해 최 부지사는 정점식(국민의힘, 통영고성) 박대출(국민의힘, 진주갑) 서일준(국민의힘, 거제) 의원과 만나 지역구별 국비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최 부지사는 정 의원에게 ▷굴 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 구축(계속)을 건의했다. 박 의원에게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과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에 협조를 요청했다. 서 의원에게는 민자도로(거가·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용역과 국지도 58호선(송정IC~문동) 건설에 지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