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눈높이 사설] 일찍 온 열대야…폭염 피해 예방을

국제신문 지난달 5일 자 23면 참고

  • 감민진 가야초 교사
  •  |   입력 : 2022-08-01 19:12:32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달 2일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령된 부산에서는 열대야 현상까지 일찍 찾아왔다. 지난달 3일 밤부터 다음 날 오전 사이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한 부산은 1914년 7월 1일 이후 108년 만에 가장 이른 시기에 열대야를 맞이한 셈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20일부터 그제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491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153명)보다 3배를 훌쩍 뛰어넘은 발생 건수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만395명(연평균 2079명)으로, 사망자는 99명이다. 폭염 사망자 증가를 우려한 질병관리청은 건강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우선 위험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활동 자제를 권고했다.

전력수급에는 비상이 걸렸다. 올해 6월 월평균 최대 전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7만1805㎿(메가와트)로 집계됐다. 해당 통계 집계 시작(2005년) 이후 6월 기준 최고치다. 이른 무더위 탓인지 6월에 7만㎿를 넘어서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여유 전력 수준을 보여주는 공급예비율이 6월 23일 9.3%까지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3년 이후 9년 만에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

예년보다 이른 시기의 낙동강 일대 녹조 발생이 걱정을 더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달 경남 물금·매리 지점에서 4차례 조사한 결과 유해 남조류 세포 수(cells/㎖) 평균은 4만 5033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338개보다 7배가 많은 것이며, 2020년 6월(1540개)과 비교하면 29배나 급증한 양이다. 지난해에는 낙동강에서 녹조가 8월(2만8632개) 가장 심했다.

올여름 장기간 폭염과의 고된 전쟁을 치러야 할 판이다.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에 폭염 3대 취약 분야인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홀몸노인 등을 집중 관리하도록 했다. 산업현장에서는 직원 건강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더위를 피해갈 방법은 없다. 부산시와 각 구·군은 고령자와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특별 점검을 꾸준히 실시해야 하겠다.


# 어린이 사설 쓰기

도시에 사는 철수라는 초등학생이 여름방학 때 시골 외갓집에 갔습니다. 철수는 형과 함께 강가에 놀러 갔습니다. 강가는 물이 별로 깊지 않아서 옷을 걷어 올리고 얕은 물 속에 들어가 고기도 잡고 물장난도 치면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강변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강물이 깊은 곳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강가의 깊은 곳을 ‘소’라고 하는데 강 근처에 사는 아이들은 물 색깔만 보아도 물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철수는 큰 도시에 살기 때문에 물의 깊이를 잘 알 수가 없었습니다. 물의 깊이를 모르는 철수는 그만 깊은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옷을 입은 채 물에 빠진 철수는 당황하게 되었고 허우적거리면서 나오려고 했지만, 점점 물속 깊이 빠져들어 갔습니다. 철수는 수영을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물 밖으로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같이 놀던 철수의 형은 철수가 물에 빠진 것을 보고 겁이 나서 철수를 구해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동네 어른들이 이 사실을 알고, 물에 빠진 철수를 구하기 위해서 강물에 뛰어들었습니다. 허우적거리고 있던 철수를 극적으로 물에서 구해냈습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아마도 철수는 물속에 가라앉고 말았을 겁니다.

이제 여름방학도 시작되었습니다. 폭염을 이겨내기 위해 시원한 강과 바다로 물놀이 떠날 것입니다. 매년 물놀이로 인해 많은 어린이가 다치거나 소중한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을까요? 구체적인 예를 들어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 봅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4. 4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