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의 수려한영화제는 작품 공모 마감에 따라 관객상을 맡을 관객 심사단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합천 수려한영화제는 경쟁 부문에 총 925편의 작품이 최종 접수됐다. 작품 중 단편은 883편, 장편 42편이다. 이 가운데 경남 지역 경쟁 부문은 총 29편으로 단편 27편, 장편 2편이 출품됐다. 작품별로는 극영화 816편, 다큐멘터리 42편, 애니메이션 29편, 실험영화 32편, 기타 혼합작품 6편 등이다.

이에 영화제 측은 예심 심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본선에 오를 경쟁작 중 ‘관객상’을 선정할 관객심사단을 모집한다. 관객 눈높이에서 영화를 보고 심사할 관객심사단은 경쟁 부문에 상영되는 전 작품을 관람하고 그중 한 편을 선정해 ‘관객상’을 직접 선정하고 시상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9일까지다. 합천군민에게는 우선 선발의 혜택이 주어진다. 관객심사단은 경쟁작 상영 기간 중 극장 관람이 필수이므로 영화제가 열리는 오는 10월 21~23일 사이 합천 내에 있어야 한다.

지원 방법은 합천 수려한영화제 홈페이지(www.bhiff.co.kr)에서 내려받은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본인이 본 영화 리뷰 1편과 함께 접수처(bhiff2020@daum.net)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관객심사단은 영화제 기간 중 전체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는 아이디카드와 게스트 패키지가 소정의 활동비·합천 숙소 등과 함께 제공된다. 또한 관객심사단 자격으로 개·폐막식과 영화제 부대행사 초청의 혜택을 받는다.

한편, 제3회 합천 수려한영화제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총 5일간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