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16개 구·군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청 전경. 국제신문DB

시는 30일 시청에서 ‘부산 재정개혁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2022년 2회 부산재정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각 구·군의 재정부서 실무자 100여 명과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다. 지난 4월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새정부의 재정분권 의제’ 등을 주제로 열린 제1회 부산재정포럼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이번 포럼은 새 정부의 ‘건전 재정’ 정책 기조에 따라 지방재정력 강화를 위한 혁신방안을 모색한다. 또 ‘민선 8기 재정혁신’의 실행력 확보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재정정책학회장 옥동석 교수가 ‘부산 재정개혁 비전과 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한다. 옥 교수는 이 자리에서 재정 분권 및 지방재정 자율성의 한계와 지금까지 지자체의 재정 운용이 중앙정부에 수동적·종속적·의존적으로 이루어진 사실을 지적할 예정이다. 또 ▷장기재정전망과 그 실행방안 ▷지방정부 재정통계의 개선방안 ▷지방의회 예산제도의 도입 ▷재정사업의 공정한 민관 선택 △ 교육자치와 교육재정 개편 등 ‘부산시의 5대 재정개혁 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에 이어 부산대 최병호(한국재정학회장)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해양대 강윤호(한국지방정부학회장) 교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재정분권센터 김성주 센터장, 부산연구원 박충훈 박사가 발표 내용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시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은 “재정부서 실무자들과 정부 정책방향 등을 공유하고 실무자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이러한 재정포럼을 활성화하여 민선 8기 재정혁신을 이끌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