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회양관광지 물놀이장과 정양레포츠공원, 대장경테마파크 바닥분수 등 3곳의 물놀이 시설을 다음 달부터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개장하는 회양관광지 어린이 물놀이장 전경. 합천군 제공

다음 달부터 가동하는 정양레포츠공원 바닥분수 전경. 합천군 제공

회양관광지 내 어린이 물놀이장은 다음 달 2일 개장해 오는 8월 28일까지 토·일 주말에 운영한다. 피서 절정기인 다음 달 23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매일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시설물 점검과 청소를 위해 월요일은 휴장한다. 물놀이장 인근에 조성된 어린이 잔디썰매장도 함께 운영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정양레포츠공원의 바닥분수는 같은 날 개장해 8월 말까지 매일 운영한다. 분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작동할 계획이다. 어린이 물놀이장도 정비 후 다음 달 중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설치한 대장경테마파크 내 바닥분수는 지난 25일부터 가동을 시작해 무더위에 지친 관광객과 어린이들에게 시원한 공간을 제공한다. 대장경테마파크는 주말과 계절별 이벤트 개최와 상설 체험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 놀이·휴식시설 운영으로 인근 대도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끈다. 가족 단위 생활여행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운영으로 대장경테마파크는 역사와 문화, 교육이 함께하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지역 대표 사계절 관광지가 됐다.

앞서 합천군은 3년 만에 물놀이장과 바닥분수 개장에 앞서 시설물 정기검사와 보수를 완료했다.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청결한 시설 제공을 위해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수조 청소는 물론 사용한 물은 매일 교체한다.

합천군 문동구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가동하지 못했던 물놀이시설을 개장하게 됐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개인별 안전수칙 준수와 위생관리에 함께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