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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메카텍 전 직원 '매각 철회 촉구' 대시민 선전전

16일 창원시청 앞 광장서 250여 명 참석

노조·비대위 측 “환경 경영 앞장섰는데 친환경 내세워 매각 납득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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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의 완전자회사인 ㈜두산메카텍 매각과 관련해 두산메카텍 전 직원은 매각 관련 각종 의혹 해소와 매각 철회를 촉구하며 창원시청 앞에서 시민 대상 대규모 선전전을 벌였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메카텍지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6일 경남 창원시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에 매각 관련 의혹 해소와 매각 철회를 요구하는 선전전을 하고 있다. 금속노조 제공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메카텍지회와 비상대책위원회(노조 등)는 지난 16일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25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선전전을 열고 두산에너빌리티에 매각 관련 의혹 해소와 매각 철회를 요구했다고 17일 밝혔다.

노조 등은 이 자리에서 “최근 진행된 두산에너빌리티 측의 매각 관련 설명회에도 의혹이 전혀 해소된 것이 없다”며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설명만 반복해 두산메카텍 전 직원의 매각 반대 의지만 확고하게 만든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두산 측은 친환경 에너지 중심 사업구조 개편 가속화와 재무구조 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매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환경지킴이 경영과 관련해 두산메카텍은 2020년 한국에너지대상의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부문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최근 수소 사업을 전담하는 HPE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환경 중심 경영에 누구보다 앞장 서왔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지난해 9월 오너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두산그룹이 수소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두산메카텍이 일조한다’고 공언했는데 이는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라고 덧붙였다.

특히 노조 측은 매각 업체 선정과 매각 금액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 측은 “입찰에 범한산업 컨소시엄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재무적 투자자가 있었으나 이를 제치고 2순위 업체가 선정된 배경에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며 “더군다나 두산메카텍의 매각 가치가 2020년 대비 1000억 원이나 낮게 책정된 부분에 대해서 논리적인 해명이 나오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또 매매 계약 시 체결된 비밀유지협약이 있음에도 범한퓨얼셀 IPO(기업공개) 수요예측조사 직전인 지난 5월 말 매각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고 이어 이사회 매각 승인 공시가 이례적으로 장중에 이뤄진 것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노조 등은 “이번 매각이 IPO 흥행 목적으로 진행된 의도된 수순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매출 660억 원 규모로 화학공업기기 제조 등의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이 매출 3000억 원대의 두산메카텍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협력업체와 고객사로부터 나오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이날 창원시민 대상 대규모 선전전에 이어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두산타워 앞에서 ‘두산메카텍 매각 철회를 위한 상경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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