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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있는 군정…행정시스템 혁신할 것”

당선인에게 듣는다-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2-06-16 20:01:57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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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민 욕구조사부터 해 소통행정
- 도시철도는 정관 등 순차 확충
- 일자리 재단 등 설치도 추진”

“원칙을 존중해 행정을 펼치겠다.”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 당선인이 향후 4년간 군정을 어떻게 이끌지를 말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 당선인이 15일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에 마련된 기장군수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향후 4년 군정을 어떻게 이끌지를 이 한마디로 설명했다. 정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수많은 지역 주민을 만났다. 이 가운데 한 주민이 “군수가 되면 뭘 해보고 싶으냐”고 물었고, 정 당선인은 “원칙을 존중해 행정을 보겠다”고 답했다. 답변에는 그가 살아온 삶의 자세가 담겼다. 그는 “검찰 수사관이나 법무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해왔다”며 “이제는 이런 삶의 자세를 행정에 녹여보겠다”고 말했다.

소신 발언 이면에 담긴 부담감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윤석열 정부에 관한 기대감 등이 보태져 당선된 것 같다. 엄청난 책임감이 짓누르지만 극복하려고 한다. 나 혼자 모든 일을 하겠다는 생각보다 같은 당 소속의 부산시장 지역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주민과 함께해나갈 것이다.”

그는 특히 주민과의 호흡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번 선거 공약에도 내세웠던 ‘군민을 위한 행정시스템 혁신’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군민 욕구 조사부터 해볼 생각이라고. 그는 “지역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주민을 위한 행정을 선택해 밀고 나갈 수 있다”며 “군민군정자문회의도 꾸려 분야별로 주민을 모시고 주민이 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천히 가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행정을 집행하면 부작용이 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당선인은 이 밖에 ▷도시철도 교통망 구축 및 연계 교통망 확충 ▷일자리재단 등 설치로 자립경제 기반 확대 ▷공공 다목적캠핑장 설치 ▷24시간 어린이 전문 병원 설립 등도 차례로 언급했다. “여러 개의 도시철도 공사를 한꺼번에 하려니 예산도 많이 들고 절차도 복잡한데, 우선 정관신도시부터 도시철도를 차차 확충해 나갈 것이다.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재단 등의 형태로 지역 자립경제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전과 관련해서는 현 정부의 기조에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가진 원전 진흥 기조에 발맞출 것”이라며 “원전이 위험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탈원전하자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기장군민도 탈원전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다”고 말했다. 또 “내년 수명이 끝나는 고리 2호기의 정지에 관해 반대 입장”이라며 “내부 기계 등을 전부 새것으로 바꾸면 운영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조직과 관련해서는 기장군청에 많은 인재가 영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란 입장도 밝혔다. “임용된 공무원이 근무지를 선택할 때 기장군청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훌륭한 인재가 기장군청에 올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좋은 인재가 많아야 그만큼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다. 또 일 잘하는 공무원이 우대받을 수 있는 근무 환경도 마련할 것이다.”

그는 끝으로 “지역 주민과 자주 소통해 이들과 함께 행정을 펼쳐나가겠다. 군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다. 지역 주민과 조화를 이룬다면 군정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정종복 기장군수 당선인 주요 공약

-군민을 위한 행정시스템 혁신
-도시철도 교통망 구축 및 연계교통망 확충
-일자리재단 등 설치로 자립경제 기반확대
-공공 다목적캠핑장 설치
-24시간 어린이 전문 병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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