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웅상 발전을 견인할 동부행정타운 건립지를 양산시장직 인수위가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인수위는 검토 결과 문제가 크다고 판단되면 건립지 변경도 추진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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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동부타운 건립지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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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양산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정장원)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인수위는 최근 명동 일대 양산동부행정타운 건립지에 대한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정리했다. 명동 일대에 건립되는 동부행정타운에는 인구 10만 명의 웅상 지역을 관할하는 가칭 동부경찰서와 동부소방서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공공기관이 들어선다.
인수위는 검토 사유로 공기 지연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선 난공사 예상 등 문제점이 설계과정에서 드러나면서 부지 조성 기간이 애초 예정보다 1년7개월가량 지연된다. 이에 따라 동부경찰서 등 행정기관 개청 역시 2026년 말에서 2028년 하반기로 지연되게 됐다.
동부경찰서는 애초 2024년 말 착공 예정으로 예산과 인력 확보 등 절차가 진행 중인데 공사가 지연되면 경찰서 개청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야산을 절개해야 하는 등 난공사에다 송전탑 이설에만 40억 원이 소요된다. 여기다 암반이 많아 소음과 먼지 등 민원을 의식, 첨단 발파 공법으로 암석을 파쇄하기로 해 비용이 추가되는 등 막대한 공사비가 소요되는 것도 부담이다. 첨단 기법을 쓰더라도 발파에 의한 의한 집단민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있다. 사업지 인근에는 석호 가람휘 아파트를 비롯해 주거지가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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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웅상지역 전경. 양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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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관계자는 “종전 이 사업지 일대에서 골재파쇄 공장 등을 추진하다 주민 민원으로 무산된 적이 있다. 공사가 진행되면 집단민원 등 저항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나동연 양산시장 당선인은 “7곳 후보지를 포함해 건립지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아직 보상이 안 돼 필요하면 건립지 변경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회야강에 교량을 설치해 동부행정타운 예정지와 양산시 웅상출장소 앞 부산~울산 7호 국도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대로 3-10호선)는 정상대로 건립하기로 했다.
문제는 현 건립지에 대한 실시설계가 마무리된 상태로 올 하반기에 보상이 예정된 상태인데, 건립지가 변경되면 해당 부지 소유자 등 이해 관계자의 반발을 비롯해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 관계자는 “동부행정타운 건립과 관련해 현재 실시설계 종료를 위한 주민 설명회를 준비 중이며 하반기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장 당선인의 방침이 정해지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