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눈높이 사설] “국민이 주인인 나라” 대통령 몫이다

국제신문 5월 11일 자 23면 참고

  • 감민진 가야초 교사
  •  |   입력 : 2022-06-06 19:56:3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통령 취임사는 새 정부 5년의 국정 목표와 원칙, 비전을 담은 국정운영의 청사진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제20대 대통령 취임사에서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할 뿐 아니라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이 지적했듯 우리 사회는 양극화와 사회 갈등 문제가 심각하다. 약 3년에 걸친 코로나19 사태로 심화한 소득 양극화와 자산 불평등을 조속히 바로잡는 것이 급선무다. 대선 이후 갈라진 민심을 수습해 통합해 나가는 일도 시급하다. 취임하기 전부터 집무실 이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론 분열이 심화했다. 거대 야당과의 협치도 어려운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양극화와 사회 갈등을 과학과 기술, 혁신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문제는 도약과 빠른 성장을 이룩하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실질적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뜻이다. 이 과정에서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과 혁신기술을 통해 경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정책을 제대로 펼치길 바란다.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언급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지속가능한 평화 등은 결국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비전이 현실화하기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며 국내에는 부동산 가격 폭등, 청년실업 등 경제 난제가 산적해 있다. 민생 문제는 대통령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힘들다. 과반을 넘는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

윤 대통령은 양보와 타협을 바탕으로 국정에 임해야 한다. 위기 극복은 국민과 함께 헤쳐나갈 수 있으나 대통령이 무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 어린이 사설 쓰기

링컨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기 전, 일리노이주에서 변호사로 일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일리노이주에는 스탠튼이라는 유명한 변호사가 있었는데 그는 맡은 사건마다 척척 해결해 명성이 그 일대에 자자했습니다. 그런 스탠튼에 비해 링컨은 애송이 변호사에 불과했습니다.

어느 날 링컨이 한 사건을 맡게 되었습니다. 법정에 나간 링컨은 스탠튼이 법정에 나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알고 보니 링컨과 스탠튼에게 같은 사건이 함께 맡겨진 것이었습니다. 링컨은 스탠튼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구나 싶어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스탠튼이 링컨을 쳐다보며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저 촌뜨기 변호사와 어떻게 함께 일을 하라는 겁니까? 나는 못하겠습니다!” 그리고는 법정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그 후 링컨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남북전쟁이 한창일 때, 후임자를 임명하게 되었습니다. 국방장관이 자리를 물러나 참모들이 여러 의견을 냈으나 링컨은 딱 잘라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탠튼 씨를 신임 국방장관에 임명하겠소.” 그러자 참모진들은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각하, 지난날 스탠튼이 각하에게 한 무례한 행동을 벌써 잊으셨습니까?” 링컨은 참모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다 듣고 나서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나는 수백 번 무시당한다 해도 괜찮소. 그 사람이 국방장관이 되어 훌륭하게 일을 수행하기만 한다면 무엇이 문제가 되겠소!” 개인적인 은원(恩怨)과 공직의 일을 구분할 줄 아는 링컨 대통령의 판단이 돋보입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행복한 나라로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인물이 필요합니다. 어린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훌륭한 인물의 기준과 그런 인물을 찾는 방법은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써 봅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규반 신입생 52명 뿐인 부산미용고, 구두로 폐쇄 의사 밝혀
  2. 29년새 우울감 더 커졌다…울산·경남·부산 증가폭 톱 1~3
  3. 3부산 중구 ‘1부두 市 문화재 등록 반대’ 천명…세계유산 난항
  4. 4시민사회가 주도한 세계 첫 국가공원…스웨덴 자랑이 되다
  5. 5국제신문 사장에 강남훈 선임
  6. 6AG 축구 빼곤 한숨…프로스포츠 몸값 못하는 졸전 행진
  7. 7“을숙도·맥도 생태적·역사적 잠재력 충분…문화·예술 등과 연대 중요”
  8. 8용산 참모 30여 명 ‘총선 등판’ 전망…PK 이창진·정호윤 등 채비
  9. 9“용맹한 새는 발톱을 숨긴다…” 잠행 장제원의 의미심장한 글
  10. 10주차 들락날락 사고위험 노출…사유지 보호장치 강제 못해
  1. 1용산 참모 30여 명 ‘총선 등판’ 전망…PK 이창진·정호윤 등 채비
  2. 2“용맹한 새는 발톱을 숨긴다…” 잠행 장제원의 의미심장한 글
  3. 39일 파리 심포지엄…부산엑스포 득표전 마지막 승부처
  4. 4국정안정론 우세 속 ‘낙동강벨트’ 민주당 건재
  5. 5김진표 의장, 부산 세일즈 위해 해외로
  6. 6추석 화두 李 영장기각…與 “보수층 결집” 野 “총선 때 승산”
  7. 76일 이균용 임명안, 민주 ‘불가론’ 대세…연휴 뒤 첫 충돌 예고
  8. 8추석연휴 민생 챙긴 尹, 영수회담 제안에는 거리두기
  9. 9포털 여론조작 의혹에 대통령실 "타당성 있어" 與 "댓글에 국적 표기"
  10. 10강성조 "자치경찰교부세 도입 필요, 지방교육재정 재구조화 고민해야"
  1. 1BPA, 취약계층에 수산물 선물
  2. 2내년부터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 때 공인중개사 정보 기재 의무화
  3. 3스타벅스 거대용량 트렌타 사이즈 상시판매
  4. 4“서류심사 공정성에 문제”…산업은행, 신입행원 채용 일정 연기
  5. 5부산 아파트 매매지수 보합세 눈앞…3주 연속 -0.01%
  6. 6"데이터센터 설립 신청 68%, 부동산 이익 목적 '알박기'"
  7. 7'박카스 아버지'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 별세
  8. 8'하도급 대금 연동제' 4일 시행…연말까지 계도기간 적용
  9. 9고물가에 등골 휜 추석…소외받는 사람 줄길
  10. 10"반 카르텔 외치더니…공기업 '낙하산' 산업부에서만 34명"
  1. 1정규반 신입생 52명 뿐인 부산미용고, 구두로 폐쇄 의사 밝혀
  2. 29년새 우울감 더 커졌다…울산·경남·부산 증가폭 톱 1~3
  3. 3부산 중구 ‘1부두 市 문화재 등록 반대’ 천명…세계유산 난항
  4. 4시민사회가 주도한 세계 첫 국가공원…스웨덴 자랑이 되다
  5. 5국제신문 사장에 강남훈 선임
  6. 6“을숙도·맥도 생태적·역사적 잠재력 충분…문화·예술 등과 연대 중요”
  7. 7주차 들락날락 사고위험 노출…사유지 보호장치 강제 못해
  8. 8“양산 웅상 현안 다양한 의견 모아 행정에 반영 보람”
  9. 9골프 전설들도 그린 위 엑스포 응원전(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3년 10월 4일
  1. 1AG 축구 빼곤 한숨…프로스포츠 몸값 못하는 졸전 행진
  2. 2‘삐약이’서 에이스된 신유빈, 중국서 귀화한 전지희
  3. 3남자바둑 단체 우승…황금연휴 금빛낭보로 마무리
  4. 4우상혁 높이뛰기서 육상 첫 금 도약
  5. 5임성재·김시우 PGA 롱런 열었다
  6. 65년 만의 남북대결 팽팽한 균형
  7. 7롯데, 포기란 없다…삼성전 15안타 맹폭격
  8. 8[속보] 한국 바둑, 남자 단체전서 금메달
  9. 9'박세리 월드매치' 7일 부산서 개최… 스포츠 스타 대거 참석
  10. 10세리머니 하다 군 면제 놓친 롤러 대표 정철원 “너무 큰 실수”
우리은행
낙동강 하구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시즌2
시민사회가 주도한 세계 첫 국가공원…스웨덴 자랑이 되다
위태로운 통학로 안전해질 때까지
주차 들락날락 사고위험 노출…사유지 보호장치 강제 못해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