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2기 정무직 인사에 지역 정가와 관가의 관심이 집중된다. 정무직 인사를 보면 박 시장의 2기 시정 운영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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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이 지난 2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관위에서 당선증을 받고 꽃다발을 들고 있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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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 안팎의 분석을 종합하면 우선 정무직 중 최고위직인 행정과 경제 등 양대 부시장을 임명하는 것이 급선무다. 지난 선거 기간 직무대행을 맡은 이병진 행정부시장이 올해 연말까지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나온다. 이 부시장은 오거돈 전 시장 때 불거진 부산판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고발됐지만 기소되지 않았다. 특히 박 시장 취임 이후 1년여간 박 시장을 보좌해 무리 없이 시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의 승진 임명설과 행정안전부 인사의 임명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윤일 전 경제부시장이 대통령실 미래전략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는 이성권 전 정무특별보좌관이 하마평에 오른다. 이 전 특보는 초선 의원 출신으로 고베 총영사를 지내 외교 업무도 능하다. 무엇보다 지난해 박 시장 취임 이후 진행된 시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와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력을 발휘해 성과를 일궈낸 점이 높이 평가된다.
기획조정실장에는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과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 등이 자리를 옮기는 안이 나온다. 지역 인사를 키우겠다는 박 시장의 인사철학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을 처리하기 위해서도 시 공무원 출신이 국가직으로 옮겨 기조실장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정책수석보좌관에는 박 시장이 17대 국회의원을 지낼 때부터 보좌관으로 함께한 이후 지금까지 박 시장 곁을 지킨 박경은 수석이 전진영 정무기획보좌관과 함께 박 시장 곁을 지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경제특별보좌관에는 젊고 참신한 출향 인사가 기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고위 관계자는 “국책사업과 시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인재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인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