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서 큰 산불이 나 전국 소방 동원령 1호가 발령됐다.

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확산 중이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11시45분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산불 3단계는 피해 면적이 100∼3천㏊에, 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소방청은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4개 광역시도에 가용할 수 있는 소방인력과 자원을 밀양 부북면 산불 진화에 투입하도록 했다.

또 산림청 소방청 경남도 밀양시는 소방인력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500여 명을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군 헬기를 포함해 헬기 30대를 띄워 진화 중이다.

하지만 대기가 메마른 데다, 바람이 강해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다닐 정도다.

산림청은 또 산불 발생지역 인근 100가구 주민 476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