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경관위, 부산롯데타워 현장 찾은 이유는

시, 20일 경관위원 등 13명 현장 점검

엄숙한 분위기 속 30여분 간 진행

롯데 측 타워건립 진정성 확인 차원

오는 26일 2차 시 경관위 개최

통과 불발시 롯데백 광복점 폐점 기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 경관심의위원회 위원들이 다음 주 개최 예정인 부산롯데타워 건립 조성에 대한 2차 심의를 앞두고 현장을 방문했다. 롯데 측은 최근 부산롯데타워 경관심의 보충자료와 함께 광복점 임시사용승인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20일 오전 부산 중구 롯데타워 건설 현장에서 부산시 관계자와 경관심위원회 위원들이 시공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민훈 기자
20일 오전 11시 부산 중구 부산롯데타워 건설 현장 입구. 롯데 측 관계자 대여섯 명이 경직된 모습으로 시 경관위원들이 탄 버스를 공사장으로 안내했다. 공사장 안은 지상부 철골 구조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버스에서 내린 시 관계자와 경관위원 등 13명은 공사 현장을 훑어본 뒤 공사장 내에 마련된 브리핑 장소로 이동했다.

긴장된 분위기는 브리핑 내내 지속됐다. 시공사 관계자는 공사 진행 현황과 건축 계획안, 조감도 등을 차례로 소개했고, 경관위원들은 웃음기 없는 얼굴로 발표를 지켜봤다. 발표가 끝난 뒤 한 위원은 “시민 입장에서 건축물이 어떻게 보이느냐가 중요한데, 항상 조감도는 영도 방면에서 본 모습이다. 그런데 실제로 건물을 보는 건 중앙동 방면이다. 건물 위로 단절된 토네이도 모양이 올라가니 조화롭지 못하다. 지난번 심의 때도 지적했던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부산롯데타워 조감도. 국제신문DB
시 경관위는 이날 현장 방문 내용과 롯데 측이 제출한 보충자료 등을 토대로 오는 26일 2차 심의를 진행한다. 시 경관위는 지난달 29일 1차 심의에서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의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결정을 보류했다. 시 경관위는 ▷디자인의 세부적인 부분 ▷강풍 등에 따른 진전된 안전성 자료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건축물 이름 등을 논의하고 추가적인 자료를 롯데 측이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롯데 측이 타워 건립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면 백화점동 등의 임시사용승인 기간 연장 불가 입장을 밝힌 만큼 2차 경관위 결과에 따라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영업 지속 여부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롯데 측은 지난 12일 오는 31일 기간 만료를 앞둔 롯데타워 백화점동 등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롯데 측은 2009년 12월 백화점동을 시작으로 2010년 아쿠아몰동, 2014년 엔터테인먼트동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8회에 걸쳐 임시사용 연장 승인을 받았다.

시 김필한 건축주택국장은 “2차 경관위 개최 전 롯데 측이 향후 정말 롯데타워 건립 공사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현장점검 결과와 제출 자료 등을 꼼꼼히 검토해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시민이 원하는 랜드마크를 안전하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롯데타워는 지상 56층(300m), 총면적 5만3299㎡ 규모의 나선형 건축물에 고·중·저층부로 나눠 조성된다. 고층부에는 미술관과 전망대, 야외 루프트바 등이 계획돼 있다. 중층부에는 스카이라운지 익스트림스포츠 스카이워크 등이 검토되고, 저층부에는 판매시설 실내엑티비티 푸드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만찮은 사우디…부산 반격의 시작
  2. 2“오시리아선 연장 등 교통난 해소 주력”
  3. 3부산 5개권 영어마을 조성…생활속 외국어친화환경 만든다
  4. 4커피챔피언 부산서 또 나왔다…문헌관 씨 세계대회 우승
  5. 5캠코, 압류재산 공매 느는데…해마다 손실 150억
  6. 6[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갈수록 힘 빠지는 ‘선발야구’…이달 고작 4승
  7. 7기업 61% "가격인상으로 대응"…6%대 물가 쓰나미 온다
  8. 8인문학의 바다로 풍덩…부산지역 대학 강좌 개설
  9. 9[사설] 인사 잡음 걱정스러운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당선인
  10. 10이갑준 사하구청 당선인 "민관합동협의회 꾸려 개발 성과 낼 것"
  1. 19대 부산시의회 의장단 구성…부의장직 놓곤 3자 경선도
  2. 2윤 대통령 취임 한 달 반만에 국정평가 '데드크로스'(종합)
  3. 3차기 울산경제부시장에 안효대 전 국회의원 내정
  4. 4민주 부산 지역위원장 공모, 현역 7명 미응모...대거 교체 전망
  5. 5낙동강연합 꾸리는 국힘, 영남 복원책 찾는 민주…총선 대비 포석
  6. 6尹 국정평가 취임 6주 만에 부정>긍정 '데드크로스'[리얼미터]
  7. 7박지현 "尹, 美 임신중지권 판례 반대 의사 밝혀야"
  8. 8"지방대 살리려면 교육특구 도입-거버넌스 구축을"
  9. 9장제원 포럼에 친윤계 총집결... 안철수도 스킨십 확대
  10. 10윤 대통령 출국, 나토서 3박 5일 다자외교 '데뷔'
  1. 1만만찮은 사우디…부산 반격의 시작
  2. 2커피챔피언 부산서 또 나왔다…문헌관 씨 세계대회 우승
  3. 3캠코, 압류재산 공매 느는데…해마다 손실 150억
  4. 4기업 61% "가격인상으로 대응"…6%대 물가 쓰나미 온다
  5. 5엑스포 세대교체 전환점 2030부산세계박람회 <5> 국제정세와 미디어 성능 감소
  6. 6내달 전기료 1535원, 가스료 2220원(4인 가족 월평균) 인상
  7. 7부산 임차 소상공인 지원 대출…녹색경영 추진 기업 금리우대까지
  8. 8농협은행- 찾아가는 청소년 금융교육…농산물로 배우는 ‘허그팜’ 경제체험도
  9. 9주가지수- 2022년 6월 27일
  10. 10“부산의 밤은 더 아름답다” 야경관광상품 매진 행렬
  1. 1“오시리아선 연장 등 교통난 해소 주력”
  2. 2부산 5개권 영어마을 조성…생활속 외국어친화환경 만든다
  3. 3인문학의 바다로 풍덩…부산지역 대학 강좌 개설
  4. 4이갑준 사하구청 당선인 "민관합동협의회 꾸려 개발 성과 낼 것"
  5. 5[뉴스 분석] 정부 경찰국 공식화한 날 김창룡 청장 사의…접점없는 갈등
  6. 6[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570> 변이와 변화 ; 인류의 앞날
  7. 7법무부는 헌재에 ‘검수완박법’ 권한쟁의심판 청구
  8. 8오늘의 날씨- 2022년 6월 28일
  9. 9“6·25 참전용사 희생, 우리 젊은이에 적극 알릴 것”
  10. 10[속보] 의식불명 ‘아영이 사건’ 간호사에 징역 7년 구형
  1. 1[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갈수록 힘 빠지는 ‘선발야구’…이달 고작 4승
  2. 2‘플래툰 시스템’ 족쇄 벗은 최지만…좌완 상대 5할(0.520) 맹타
  3. 344개월 슬럼프 훌훌…‘메이저퀸’ 전인지 부활
  4. 4한국, LPGA 18개월 메이저 무관 한 풀었다
  5. 5올해도 제구 불안…2년차 거인 김진욱 갈길 멀다
  6. 6우승보다는 친교…아마골프 강자가 대회에 나가는 이유
  7. 7또 박민지…시즌 3승 독주
  8. 8권순우, 27일 윔블던 1회전부터 조코비치 만난다
  9. 9김지윤 프로의 쉽게 치는 골프 <8> 발 끝 오르막과 내리막 샷
  10. 10새로운 물결 넘실대는 한국 수영…11년만의 메달·단체전 첫 결승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뇌경색증 김정모 씨
일상 속 수학…산업 속 수학
부산의료수학센터 의료에 수(數)를 놓다!
  • 부산해양콘퍼런스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