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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후보 "교육은 연속성 중요…3기 땐 수업혁신·미래교육 본격화"

부산교육감 후보 인터뷰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2-05-15 19:59:1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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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미래위한 정책선거 펼 것"
- 초·중·고 블렌디드 교실 구축 등
- 8년간 미래교육 준비작업 진행
- 팬데믹에 저하된 기초학력 강화

- 글로벌·SW·AI교육 센터 설립
- 학생들 역량 키울 인프라 완성
- 학교마다 근무행정지원팀 조성
- 교사의 담임 외 업무 이관 추진

민선 3·4대 부산시교육감을 지내고 3선에 도전하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지난 8년 재임기간은 미래교육을 위한 준비작업을 착실히 진행하는 단계였다며 이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4년이 미래교육을 활짝 열어가는 실행 단계로 완성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누가 더 부산의 미래교육을 발전시키고 누가 더 아이들의 미래를 잘 열어갈 수 있는 적임자인지를 가리는 선거”라며 “아이들의 미래와 부산교육의 미래를 위해 일 잘하고 검증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15일 국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구상과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부산진구 범천동 선거사무소에서 지난 임기동안 구축해 놓은 미래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3기에는 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역대 민선 시교육감 선거 중 첫 맞대결이다. 선거에 임하는 자세는?

▶앞서 출마했던 2014, 2018년 교육감선거 때보다 더욱 힘든 선거가 될 것으로 본다. 선거에 처음 출마했던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그동안 이뤄낸 각종 성과와 축적한 경험, 앞으로 부산 미래교육의 비전 등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양자구도다 보니 상대 후보 측이 계속해서 진보 보수니, 좌파 우파니 하면서 편가르기를 하고 이념 대결로 몰고 가고 있어 걱정이다. 교육감 선거만은 우리 아이들과 부산교육을 위한 정책으로 대결하는 정책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임기에 대해 자평한다면? 성과와 아쉬웠던 점에도 얘기해달라.

▶떨어져 있던 직원 사기와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8년 동안 합리적으로 변화의 새바람을 불어넣으려고 노력했다. 부산교육의 기반을 튼튼히 했고, 다른 시·도교육청보다 앞서 미래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도 미래교육을 위해 초·중·고의 모든 교실을 블렌디드 교실로 바꿨다. 이제 부산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할 정도로 그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굳이 점수를 매기자면 80점 이상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아쉬웠던 점은 미래교육 관련 하드웨어 구축에 이어 소프트웨어인 콘텐츠 강화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당선된다면 3기에 해야 할 핵심 과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기초학력이 저하됐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대한 생각과 대책은?

▶전국적으로 기초학력 저하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감 재임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학습보조인력을 참여시키는 ‘다깨침 서포터’와 고학년에게는 담임교사가 방과 후에 책임지고 지도하는 ‘아이세움 학습동행’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기간제 교사를 활용한 협력지도, 난독, 경계선 지능 등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두드림학교’ 확대 운영,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와 5개 지역기초학력지원센터를 활용한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교실 안-학교 안-지역과 연계한 기초학력 안전망을 강화해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학습 격차를 해소하겠다.

-전체 학령인구의 감소 속 일부 지역 과밀학교 문제가 있다. 대응책은 무엇인지 알려달라.

▶기장군 동래구 등 신도시 건설 및 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데 따른 학교 신·증설 문제가 계속해 발생한다. 2014년 교육감으로 취임한 후 설립 확정을 포함해 20개교를 신설했고 6개교 설립을 추진 중이나 교육부(중앙투자심사)의 승인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수요를 충족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교사 증축, 모듈러 교실 등으로 대응하고 이렇게 해결이 안되는 곳은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 교육부 승인을 못 얻는다면 폐교 대상 학교 대체 이전, 교육부 지원 없이 신설하는 방법 등을 고민하겠다.

-주요 공약을 소개해달라.

김석준 후보가 지난 12일 부산시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캠프 제공
▶미래교육의 완성을 위해 지난 임기 때 구축한 1인 1스마트기기, 블렌디드교실 등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콘텐츠 개발 등 소프트웨어 맞춤형 체계를 갖추려 한다. 이를 위해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및 제작하고 교원 역량 강화, AI(인공지능)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 등을 추진하겠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제 학생과 교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청소년 글로벌센터’를 설립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겠다. 또 미래역량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과 프로그램 제작 등 디지털 역량이다. SW·AI교육센터를 설립해 관련 역량을 키우고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인적 자원도 양성하겠다. 그리고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 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부산만의 교육 정책으로 ‘학생해양교육원’을 건립해 해양 레저 및 스포츠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

-코로나 팬데믹과 시대 흐름 급변화로 학교와 구성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한마디 하자면?

▶전례 없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육은 물론 방역까지 책임져야 해 학교와 교육가족이 정말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수업 방식도 바뀌어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것은 무척 쉽지 않은 일이다. 이를 고려해 교육감 재임 기간 학교지원시스템 구축과 지원청 내 학교지원과 신설 등 학교 현장 업무를 지원하고자 애썼다. 다음 임기에는 다행복학교처럼 학교마다 근무행정지원팀을 만들어 담임 업무를 제외한 교사의 나머지 업무를 이 팀에 이관해 교사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교육은 연속성이 중요하다. 교육정책은 거시적·장기적인 안목에서 수립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 지난 임기 타 시·도교육청보다 앞서 구축해 놓은 각종 미래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이제는 수업 혁신과 미래교육을 본격화하겠다. 아이들 모두가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따라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겠다.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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