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10만 명 아래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은 주 중반인 수요일에도 3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 달 중 일일 확진자가 4만 명 아래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의 2급 하향 조정된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CGV에서 팝콘을 들고 영화관으로 입장 중인 관람객.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부산시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지역 신규 확진자는 302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3749명)보다 729명, 2주 전인 지난 13일(6362명)보다 3342명 줄었다.

이날 기준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20명으로 중증병상 가동률 20.2%(99개 중 20개 사용)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기저질환이 있던 80세 이상 5명, 70대 2명, 50대 1명 등 11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지역 재택 치료자는 총 2만8806명이다.

국내 일일 확진자는 일주일 연속 10만 명을 밑돌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만6787명(해외 유입 37명) 늘었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11만1297명)보다 3만4510명, 2주 전인 지난 13일(19만5391명)보다 11만8604명 적은 수치다.

이날을 포함해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부터 일주일째 10만 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여러 연구기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다음 달 중 일일 확진자가 4만 명 아래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546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500명대로 감소한 건 지난 2월 24일(581명) 이후 62일 만이다.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은 31.4%(2791개 중 877개 사용)다.

전날 사망자는 141명 발생했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87명(61.7%)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5명, 60대 23명, 50대 5명이다. 20대 사망자도 1명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2만2466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기준 재택 치료자는 총 44만174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