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웅상 지역 발전을 견인할 가칭 동부행정타운 조성 사업이 난공사로 예정보다 부지 조성이 늦어지면서 경찰서와 소방서 등 행정기관의 개소도 지연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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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웅상 시가지 전경. 양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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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양산시와 양산경찰서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시는 동부행정타운 조성과 관련해 애초 내년 3월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4년까지는 가칭 동부경찰서와 동부소방서 등 행정기관을 개청하기로 했다. 하지만 설계 과정에서 부지에 암반이 많은 데다 송전탑을 이전해야 하는 등의 문제로 난공사가 예상되면서 절차가 지연되면서 아직 토지 보상 절차도 시작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부지 조성 기간이 애초 예정보다 2년 더 길어지게 됐다. 이로 인해 동부행정타운에 입주할 동부경찰서와 동부소방서 등 행정기관의 개청일이 애초 2024년 말에서 2027년 하반기로 3년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양질의 경찰과 소방 서비스를 기대한 웅상 주민이 실망감을 표시한다. 주민 김영문(65·덕계동) 씨는 “2년 후면 웅상에도 독자적인 경찰서와 소방서가 생기는 등 공공 서비스 인프라가 대폭 확충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늦어진다니 실망이다. 조속한 개청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동부행정타운은 명동 석호가람휘 아파트 맞은편 야산 2만6320㎡에 시가 17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다. 인구 10만여 명의 웅상 지역을 관할하는 가칭동부경찰서와 소방서,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동부소방서는 시가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경찰서는 행정안전부가 부지를 매입해 건립한다.
행정 서비스 개시 자체가 늦춰지는 동부경찰서와 달리 동부소방서는 동부소방출장소 형태로 오는 10월부터 행정타운 조성지 인근 건물을 임대해 우선 개소한 후 소방서 승격 시기에 맞춰 동부행정타운에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기존 웅상·평산 119안전센터 외에 동부소방출장소가 조만간 개소하면 동부소방서 개소에는 다소 부족하더라도 웅상 지역 소방 서비스의 질이 종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소방출장소는 지휘조사팀과 민원실, 구조대 등 조직에 26명이 근무하고 소방 민원도 처리해 주민이 멀리 양산 서부의 양산소방서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내달부터 부지 보상에 들어가는 등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빠른 기간에 행정타운이 조성되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