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무가선 저상트램인 부산도시철도 오륙도선의 총사업비가 906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470억 원에서 436억 원 증가된 금액으로 부산시는 늦어도 다음 달까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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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륙도선 트램 디자인. 부산 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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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이기대어귀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1.9㎞ 구간의 사업비가 906억 원으로 책정됐다고 6일 밝혔다. 2018년 국토교통부의 실증노선 공모 당시 선정한 사업비는 470억 원이다. 그러나 기본설계 단계에서 추가 사업비가 400억 원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앞서 국토부와 사업비 증액분을 두고 국·시비를 6 대 4로 매칭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기재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으며, 국비 지원 규모를 두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비는 차량 제작비, 정거장 및 차량기지 조성 비용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증액됐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남구는 지난 1월 용호동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에서 ‘오륙도선 트램 차량기지 건설에 따른 대체 주차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트램 차량기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륙도선은 남구 대연동 용소교차로(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용호동 오륙도SK뷰 아파트에 이르는 5.15㎞의 노선이다. 실증노선은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용호동 이기대어귀삼거리까지 1.9㎞이며, 정거장 5개와 부산환경공단 내 트램 차량기지를 포함한다.
시 손명석 도시철도과장은 “국토부와 협의 내용을 토대로 최대한 빨리 기존 도시철도 사업과 같은 6 대 4 비율로 국비를 확보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국내 첫 트램의 실증노선인 만큼 기재부와의 협의도 원만히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