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일본군 위안부 운동 30년사의 의미와 한계를 짚은 자료집이 처음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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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국립일제강점동원역사관에서 부산지역 일본군 ‘위안부’ 운동 역사자료집 발간기념회가 열리고 있다. 최혁규 기자 narrativ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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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성사회교육원은 30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지역 일본군 위안부 운동 역사자료집 발간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처음 공개된 자료집에는 부산 지역 위안부 할머니 20명의 생애와 부산에서 펼쳐진 위안부 운동의 4개 흐름을 담았다. 여기서 말한 4개 흐름(운동)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일본군 위안부 해원 상생한마당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역사·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 ▷부산 수요시위와 미래 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등이다.
이날 발간기념회에 참석한 전문가는 지역 일본군 위안부 운동이 여성·민족 문제를 넘어 민주화 운동과도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자료집 집필에 참여한 신라대 이송희(역사문화학) 전 교수는 “사회 민주화가 후퇴할 때 ‘역사 교과서 국정화’, ‘한일위안부 협정’ 등 부산 위안부 운동이 전개되면 민주화를 했다”고 밝혔다.
자료집에는 부산 일본군 위안부 운동이 개인 중심으로 운영됐다며 연대체를 통해 운동의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부산정대협 김문숙 이사장의 사례처럼 개인이 중심이 돼 운동하면 개인이 별세한 후 후세대로 위안부 운동을 전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전 교수는 “뜻을 같이하는 단체들과 연대해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특히 부산 지역의 많은 젊은 여성활동가과 운동을 추진한다면 확장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