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부산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3만 명을 기록했다. 일 신규 확진자 는 하루 만에 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10일 신규확진자가 3만1577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1만 389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가 1만 1790명 급증해 3만 1153명을 기록한 부산 신규확진자는 이틀째 3만 명을 이어갔다.

확진자 급증으로 누적확진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누적 확진자가 처음 10만 명대를 넘어선 이후 지난 1일 20만 명대에 진입한 부산은 10일 만에 40만 명을 넘어섰다.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환자도 늘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76명이고 중증병상 가동률은 72.7%다. 일반 병상 가동률도 64.9%에 달해 확진자 확산에 대한 병상 부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사망자는 22명으로 전날(28명)보다 줄었지만 20명대 사망자를 이어가고 있다.

선제검사를 통한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금정구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3명이 확진된 데 이어 22명(종사자 9명, 환자 13명)이 추가됐다. 기존 감염 집단 사례인 부산진구 요양병원에서도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급증으로 재택 치료자 수도 3만 1302명 늘어 총 재택치료자는 10만 715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