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역사 가운데 승객 1위는 1호선 서면역으로 확인됐다. 가장 승객이 적은 곳은 4호선 석대역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주거 환경의 변화 탓에 하단역과 금련산역·전포역은 승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1위 하루 2만 명, 꼴찌는 200명뿐
국제신문은 19일 부산교통공사로부터 2019~2021년 역별 승객 순위를 받아 분석했다. 그 결과 부동의 1위는 역시 1호선 서면역이었다. 1호선 서면역은 코로나19 탓에 하루 평균 승객이 2019년 4만965명보다 크게 줄었지만 하루 2만7029명의 승객이 찾았다. 1호선 2위는 하단역(1만5165명), 3위는 연산역(1만4864명), 4위는 부산역(1만4791명), 5위는 부전역(1만409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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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도시철도 역별 승객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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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몰린 역사도 환승역인 서면역(1만8673명)이었다. 그 뒤를 사상역(1만6543명) 센텀시티(1만4449명) 장산역(1만2420명) 수영역(1만2292명)이 이었다.
3호선 1~5위는 덕천역(9796명) 미남역(7921명) 연산역(7643명) 대저역(6606명) 사직역(5524명)이었고, 4호선 1~5위는 수안역(2924명) 충렬사역(2653명) 명장역(2623명) 영산대역(2419명) 동부산대학역(2223명)이었다.
1호선 40곳 역 가운데 하루 승객이 가장 적은 곳은 서대신역(2563명)으로 확인됐다. 39위는 신장림역(2777명), 38위 장림역(2854명), 37위 다대포항역(2900명), 36위 대티역(3186명)이었다.
총 43개 역이 있는 2호선에서 승객이 가장 적은 역은 호포역으로, 하루 1096명이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원역이 하루 승객 1390명으로 42위를 차지했다. 41위는 모덕역(1749명), 40위는 부산대양산캠퍼스역(1767명), 금곡역(2126명)이었다.
3호선의 총 16개 역 가운데 가장 승객이 적은 역은 체육공원역으로 조사됐다. 체육공원역은 하루 평균 승객이 600명으로, 3호선 중 유일하게 하루 평균 승객이 1000명 이하였다. 15위는 강서구청역(2185명), 14위는 구포역(2559명), 13위는 숙등역(3024명), 12위는 물만골역(3061명)이었다.
4호선은 모두 13개 역이 있는데 그중 가장 승객이 적은 곳은 석대역이었다. 지난해 석대역은 하루 평균 승객이 195명에 불과했다. 고촌역도 하루 평균 승객이 569명을 기록해 하루 승객 1000명 미만 역은 모두 3곳으로 조사됐다. 11위는 낙민역(1433명), 10위는 금사역(1604명), 9위는 안평역(1753명)으로 파악됐다.
● 코로나와 개발 탓 순위 뒤바뀌기도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과 지난해 순위를 비교한 결과 순위가 크게 뒤바뀐 곳도 꽤 있었다. 부산교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해당 역에 근무하는 역장 등에게 이유를 확인하니, 코로나19의 영향과 재개발 재건축 등 주변 환경 변화로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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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2021년 부산 도시철도 주요 역별 승객 수 순위 변동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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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하단역이다. 2019년 하루 평균 승객 순위가 5위였는데 지난해 서면역에 이은 2위로 급부상했다. 하단역에서 내려 인구가 증가세인 강서구행 버스로 환승하려는 승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2호선 금련산역(21→16위), 전포역(15→12위)은 광안더샵, 서면 아이파크 등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단역 등의 부상은 관광객 승객이 많은 역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려앉은 상대적 영향도 있다. 실제로 1호선 역 가운데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부산역이 2위에서 4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남포역도 3→7위로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승객이 유지된 부전역(8→5위)과 시청역(15→12위)은 순위가 크게 올랐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 대학생 승객이 많은 곳도 순위가 떨어졌다. 1호선 토성역은 동아대 부민캠퍼스의 학생 승객이 줄면서 20위에서 23위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2호선 냉정역(19→22위)도 동서대와 경남전문대 등 학생 승객의 감소로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4호선 영산대역도 마찬가지 이유로 2위에서 4위로 순위가 급감했다.
재개발로 주민이 대거 이주하면서 승객이 줄어든 곳도 있다. 2호선 못골역은 대연1·3구역 재개발로 인한 이주 탓에 25위였던 순위가 29위로 떨어졌다. 3호선 종합운동장역도 마찬가지로 레이카운티 등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주민이 이탈해 순위가 7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