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0시 기준 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577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 8만8694명이다. 80대 이상의 고령층을 중심으로 연일 사망자가 나오는 가운데 요양병원을 통한 신규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이어졌다.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국제신문 DB

신규집단감염은 사하구, 중구, 남구 요양병원이며 이외에도 북구 요양시설에서 신규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사하구 소재 요양병원 1명, 중구 소재 요양병원 1명, 남구 소재 요양병원 1명, 북구 소재 요양시설 1명이 선제검사에서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이 확인된 영도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24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과 시설을 코호트 격리한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5명으로 90대 3명, 80대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였으며, 사망자 가운데 2명은 미접종자였다고 시는 전했다. 위중증 환자는 36명(70대 이상 23명 , 60대 6명 , 50대 3명 , 40대 이하 4명)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33.0%(94개 중 31개), 일반병상 가동률은 63.8%(930개 중 593개)를 기록했으며 갑을녹산병원에 중등증병상 38개를 추가 개소했다.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1989병상 가운데 635개(31.9%)가 가동되고 있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정점이 오지 않은 상황에서 방역·의료 대응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발표와, 시 홈페이지에 게시될 행정명령을 참고해달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