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소 연휴 오후 3시까지 운영

-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7시까지

- 고령·접촉·의심증상자만 PCR

- 120 전화하면 문 여는 병원 안내

다가오는 설 명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부산시 등 방역당국이 응급진료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설 연휴 기간에도 지역 내 모든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등이 정상 운영된다. 다만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어 이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또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는 운영 시간 제한으로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Q : 설 연휴 선별진료소 운영하나.

A : 시의 방역 체계는 정상적으로 운영돼 확진자, 밀접 접촉자 등을 관리한다. 다만 이 기간 16개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부산역, 시청 등대광장, 해운대구문화복합센터 옆, 도시철도 사상역 3번 출구 앞, 동래역 환승센터 옆, 송상현 광장 등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 6곳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부산 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는 총 30곳인데, 이 기간에는 16곳만 운영된다. 그러나 대부분 의료기관 선별진료소가 운영 시간을 제한해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이에 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Q : 코로나 검사체계가 기존 PCR 검사와 새로 도입되는 신속항원검사로 이원화돼 혼란스러운데.

A : 설 연휴 첫날인 29일부터 부산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기존 PCR 검사 외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되는데 이에 따른 현장 혼란이 예상된다.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되면 대상자별로 검사를 달리 시행하기 때문이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 역학적 연관자(밀접 접촉자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대상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자가 PCR 검사 우선 대상이고, 이외 단순히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하거나 방역패스가 필요한 경우는 신속항원검사 대상이다. 다음 달 3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이어 지역 임시선별검사소,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호흡기전담클리닉 병·의원 등에도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될 예정이다.

Q : 집에서 자가진단키트로 ‘음성’이 나오면 방역패스로 활용할 수 있나, 안심해도 되나. 

A : 신속항원검사를 할 때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안내에 따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대기자가 많을 때 등 상황을 고려해 집에 자가진단키트를 가져 가서 검사할 수도 있다. 다만 집에서 검사한 경우 검사 과정을 입증하기 어려워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방역패스로 활용할 수 없다. 집에서 자가진단키트로 양성이 나왔을 경우 이를 가지고 인근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해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이 때는 최근 접촉한 가족이나 지인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발적으로 격리하라고 알리면 전파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가진단키트로 음성이 나오더라도 인후통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최대한 집에 머무르는 게 낫다. 기침이 심하고 흉통이 있거나 고열이 지속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별도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Q : 코로나 이외의 증상으로 아프면 어떻게 하나.

A : 시는 이 기간 병·의원 2406곳과 약국 1256곳 등 문 여는 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부산 내 각 보건소는 선별진료소 외에도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동아대병원을 비롯한 35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부산시 바로콜센터(120), 119종합상황실(119), 129보건복지콜센터(129) 등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시와 구·군 홈페이지,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휴대전화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 조봉수 시민건강국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보건소 등 방역당국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평소와 똑같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등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