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동안 국립부산과학관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과학관은 지난 18일부터 마스크착용이 상시 가능한 시설로 분류돼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에서 제외돼, 설 연휴 기간동안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과학문화행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호(虎)’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속놀이 빅3 미션 ▷호랑이 복주머니 찾기 등으로 진행된다. 민속놀이 빅3 미션에서는 윷놀이·고리 던지기·제기 차기가 진행된다. 참여자는 제비뽑기로 뽑은 숫자 이상의 수만큼 고리를 넣거나, 무작위로 선정된 모양의 제기를 5회 이상 차야 한다. 미션을 모두 수행한 참여자에게는 연날리기·쥐불놀이 키트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호랑이 복주머니 찾기는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과학관 실내나 홈페이지에서 호랑이 복주머니 QR코드를 찾아 스캔하면 이벤트 참가가 가능하다. 퀴즈 고득점자와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준다. 주말과학공연인 ‘과학관에 공룡이 산다 시즌2’는 설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된다. 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철저한 방역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관은 설 당일인 다음 달 1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과학관과 별개로 부산 동구 초량동의 부산과학체험관은 설 연휴 기간(오는 31일~다음 달 2일) 문을 닫는다. 

국립부산과학관이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동안 진행한 민속놀이 체험 장면. 국립부산과학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