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열차 탈선'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출근길 대혼란

오전 8시 55분 정상 운행 재개

교통공사, 오후 2시 사고 관련 브리핑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2-01-26 09:15:0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6일 오전 7시50분 부산도시철도 2호선 덕천역. 평소라면 출근하는 시민으로 일사분란했을 이곳은 이곳저곳을 분주히 뛰어다니는 승무원 등으로 혼란스러웠다. 이날 새벽 2시3분 2호선 구명역 인근을 시운전하던 열차가 탈선하면서 첫차부터 2호선 화명역~사상역 구간 9개 역사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된 탓이다. 역사는 전화기 너머 상대에게 “조금 늦을 것 같다”며 급히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으로 가득했다. 2호선과 3호선이 교차하는 덕천역에선 특히 혼란이 가중됐다. 3호선은 정상 운행하는 가운데 2호선은 이용이 불가능해 영문을 몰라하는 이가 적지 않았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을 타지못한 시민들이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박호걸 기자
이날 오전 5시50분께 부산시는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도시철도 2호선의 운행 차질 사실을 시민에게 알렸다. 그러나 안내 문자를 보지 못한 채 자택을 나선 시민은 역사에 발이 묶였다. 시민 김아린(여·25) 씨는 “북구 화명동에서 사상구 감전동까지 출근한다. 아침에 재난 문자를 보지 못해 운행이 멈춘 지 몰랐다”며 “평소 2~3분 거리가 10분 넘게 걸렸다. 직장인 사상구 감전동까지 20분이면 갈 거리를 40분째 못 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양산 시민 한모(여·45) 씨는 “직장이 김해공항 근처인데 아직 출근을 못 했다. 직장 동료가 태워 가기로 해 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양산 사람이라 재난 문자 자체를 못 받았다. 같은 생활권인데 문자를 보내줬으면 좋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을 타지못한 시민들이 부산교통공사가 마련한 셔틀버스를 타고있다. 박호걸 기자


이날 부산교통공사는 출근길 시민 불편을 줄이고자 사상역~화명역 구간에 12대의 45인승 셔틀버스를 긴급 투입했다. 그러나 이 역시 실효성은 떨어졌다. 셔틀버스가 오기로 예정된 덕천역 1번 출구에는 시민 10여 명이 추위에 떨며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렸다. 셔틀버스는 25분 이상을 기다린 후에야 덕천역에 정차했다. 그마저 이미 사람이 버스 통로에 앉아야 할 정도로 가득 들어차 탑승이 쉽지 않았다. 이날 셔틀버스를 기다리던 손광민(39) 씨는 “배차 간격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고, 앞선 역에서 탄 사람들이 있으니 내가 탈 수 있을지도 몰랐다. 버스를 계속 기다려야 할지, 아니면 택시를 탈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26일 오전 8시30분께 도시철도 2호선 덕천역 1번출구 앞에서 출발하는 사상행 셔틀버스가 승객으로 붐볐다. 박호걸 기자

교통공사 관계자는 “배차 간격을 따로 두지 않고 시민이 타는 족족 출발하고 있지만 러시 아워에 걸려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덕천역 입구에 열처운행 중단 안내가 붙어있다. 박호걸 기자
교통공사 관계자는이날 오전 8시55분 운행이 정상 재개됐다고 밝혔다.



사고 복구는 이날 오전 중 가능할 전망이다. 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2시 본사 8층 회의실에서 사고 관련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BIFC(63층)보다 높게 짓지 말라? 문현1구역 층수제한 갈등
  2. 2경기 등 경합…광역단체장 민주 5±1, 국힘 12±1 전망
  3. 3흔들리는 선발 야구…롯데, 계산이 안선다
  4. 4[공약 팩트체크] ‘영도선 트램’ 2024년 사업 대상선정 절반만 진실
  5. 5민주 “뒤집자” 국힘 “굳히자”…지지층 사전투표 결집 호소
  6. 6[공약 팩트체크] 어반루프 “맞다” “아니다” 열차 개념 시각차로 갑론을박
  7. 7조코비치·나달 프랑스오픈 3회전 안착
  8. 8정당·번호 없는 교육감선거, 꼭 이름 기억해 투표하세요
  9. 9손흥민 vs 살라흐, 이번엔 ‘서울매치’
  10. 10경성리츠- 1인 가구 증가로 뜨는 생활숙박시설…‘올집 아카이브 부산’ 주목
  1. 1경기 등 경합…광역단체장 민주 5±1, 국힘 12±1 전망
  2. 2민주 “뒤집자” 국힘 “굳히자”…지지층 사전투표 결집 호소
  3. 3박지현발 내홍…야당 지방선거 암운 짙어져
  4. 4시민패널단에 듣는다 <1> 부산시장 후보 청년정책 분석
  5. 5쓰레기 수거 플로깅부터 민원청취단 운영까지…선거 막판 이색 유세전
  6. 6사전투표율 얼마나 될까…역대 최고는 올해 대선 34.25%
  7. 7민주, 사전투표 앞두고 국힘 후보 의혹 총공세
  8. 8선거 변수에 메가시티가 위태롭다
  9. 9‘손실보상’ 추경안 협상 난항…여 “34조” 야 “50조” 고수
  10. 10‘중선거구제’ 기초의원 투표용지에 기표는 한 번만
  1. 1BIFC(63층)보다 높게 짓지 말라? 문현1구역 층수제한 갈등
  2. 2경성리츠- 1인 가구 증가로 뜨는 생활숙박시설…‘올집 아카이브 부산’ 주목
  3. 3영도에 ‘1인 미디어 스튜디오’ 연다
  4. 4고물가에…한국은행, 금리 두달 연속인상
  5. 5땡볕·열대야 대비하자…유통가 ‘쿨링제품’ 대전
  6. 6동원개발- 양산 첫 동원 프리미엄 브랜드…학세권·슬세권·교통 다다익선
  7. 7부산도시공사- 강서자이 에코델타 오늘 분양일정 돌입…행복주택 올 3000세대 공급
  8. 8소중한마트, 사회적기업 제품 입점
  9. 9연금 복권 720 제 108회
  10. 10동일- 호텔 못지않은 주거시설로 명성…부산·창원·김해에 신규 물량
  1. 1[공약 팩트체크] ‘영도선 트램’ 2024년 사업 대상선정 절반만 진실
  2. 2[공약 팩트체크] 어반루프 “맞다” “아니다” 열차 개념 시각차로 갑론을박
  3. 3정당·번호 없는 교육감선거, 꼭 이름 기억해 투표하세요
  4. 4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272> 뇌경색 김차일 씨
  5. 5오늘의 날씨- 2022년 5월 27일
  6. 6부산 강서구청장 선거 흑색선전 과열 양상이지만 대체로 사실
  7. 7[속보]부산시, 롯데타워 경관심의 조건부 의결
  8. 8부산롯데타워 경관심의 조건부 허가
  9. 985억 빼돌려 도박하고 차량 구매한 수자원공사 직원 징역 12년
  10. 10낚시하다 바다에 빠진 휴대폰... 두달 만에 주인 찾았다
  1. 1흔들리는 선발 야구…롯데, 계산이 안선다
  2. 2조코비치·나달 프랑스오픈 3회전 안착
  3. 3손흥민 vs 살라흐, 이번엔 ‘서울매치’
  4. 4오타니 만나는 류현진, 27일 일본 징크스 깰까
  5. 5흐름 끊는 주루 실책…서튼표 ‘달리는 작전야구’ 헛발질
  6. 6몬스터 vs 이도류…한일야구 자존심 첫 빅매치
  7. 7코로나 이겨낸 임성재 한 달만에 PGA 복귀
  8. 85할 무너진 롯데 7위로 추락, SSG에 5-6 패
  9. 9‘2군행 처방’ 먹혔나…달라진 고승민
  10. 10토트넘 7월 한국 온다…수원서 세비야와 격돌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뇌경색 김차일 씨
위기가정 긴급 지원
주거비 지원 절실 양미애 씨
  • 부산해양콘퍼런스
  • 부산야구사 아카이브 공모전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 바다식목일기념 대국민 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