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최근 5급 승진 인사에서 셀프 승진 논란(국제신문 지난 14일 자 6면 보도)을 일으킨 인사 라인 교체에 나섰다. 시는 조만간 행정자치국장 교체와 인사제도 개선 방안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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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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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오는 28일 자로 인사과장에 정인국 미래에너지산업과장을 전보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보조치는 5급 승진자 승진 보류 조치의 연장선이다. 시는 앞서 지난 7일 발표한 5급 심사승진 의결 대상자 82명 중 인사과 6급 A 씨와 기획담당관실 6급 B 씨에 대한 5급 승진 리더과정 교육명령을 연기했다. 승진 의결을 받았더라도 리더과정 교육을 받지 않으면 승진할 수 없다.
A 씨는 2016년 6급으로 승진한 직원 가운데 가장 먼저 5급 승진 대상자가 됐고, B 씨도 2015년 하반기 6급으로 승진한 직원 가운데 유일하게 5급 승진 대상자로 뽑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정기인사와 관련해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개인이 땀 흘려 노력한 결과를 공정하게 평가해야 할 인사부서 직원은 자신을 최고의 성과자로 평가해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승진 취소 및 인사 라인 교체 등을 요구했다.
시는 우선 인사 요인이 있는 과장직급의 전보 조치에 이어 다음 달 중 행정자치국장에 대한 인사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노동조합이 제기한 셀프 승진 등 불합리한 인사 관행을 해소하기 위해 인사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 안팎에서는 후임 행정자치국장에는 비고시 출신이 적임자라는 얘기가 나온다. 시 고위 관계자는 “오랜 기간 공직생활을 통해 6급 이하 하위직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합리적인 인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비고시 출신 국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21일자로 6급 이하 107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시 관계자는 “5급 승진인사에서 논란이 있었던만큼 일과 전문성 중심으로 성과를 낼 수 있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한다는 기본방침에 따라 전보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